주식분할(Stock split)을 시행하게 되면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대신 주식액면이 낮아지면서 해당 비율만큼 주식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즉, 주식분할후 변하는 사실은 오직 발행주식수 증가 뿐입니다.
발행주식수 이외에 변화가 없는데 기업들은 왜 주식분할을 시행할까? 기업들이 주식분할으 결정하는 주 목적은 유동성 증가 입니다. 발행주식수를 늘리는 대신 한주당 주식 가격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잠재투자자들의 투자유치를 유도하는것입니다.
▲이미지: engadget
대표적인 예는 세계시가총액1위 기업인 애플입니다. 애플은 총 4번의 주식분할을 시행하였는데 현지시간 기준 그 시기와 분할비율은
1987년 6월16일 1 : 2
2000년 6월21일 1 : 2
2005년 2월28일 1 : 2
2014년 6월09일 1 : 7
이었습니다.
즉 최초의 주식분할시기(1987년 6월16일) 이전에 애플 주식 10주를 가지고 있었다면 2014년6월9일 이후에는 560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그래프: Investing.com
위그래프에서 확인하였듯이 주식분할이 절대적으로 주가상승을 야기하는것은 아닙니다. 애플의 경우도 2차 주식분할(2000년)이후 주가가 급락한바 있습니다.
1,2,3차의 경우에는 주식분할의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판단됩니다. 주식분할이전에 1주당 애플의 가격은 이미 낮은상태로 잠재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주식분할전에도 높은 상태이었기때문입니다. 다만 주식수가 증가함으로써 거래량이 증가하여 애플 주식거래 장면이 좀더 활기차 보일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애플의 지난 2014년 1: 7 비율의 주식분할의 효과는 상당했던것으로 보입니다. 4차 주식분할이 없었다면 현재 애플의 주가는 $1,246(약 133만원)으로 133만원이상의 자본금 또는 주식투자금이 없는 잠재고객 대부분을 잃게 되었을 것입니다. (참고: ETF, 펀드등 파생상품 등을 통한 투자는 소액의 자본으로 가능합니다.)
최근 주식분할을 앞두고 있는 한국 상장 기업들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에머슨퍼시픽, 만도, 디에스티, 까뮤이앤씨, 한익스프레스, 한국철강, 휠라코리아 등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주식분할후 이들의 주가가 모두 상승할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발행주식수가 증가하기때문에 거래량이 증가하고 더 많은 소액자본투자자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하기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투자자들이 급증하여 오히려 주가에 악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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