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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SK하이닉스 주식 -4%대 급락 - 메릴린치, HSBC 매도 폭탄


코스닥 시가총액 2위기업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8일 -4%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시총기준 국내 1위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도 -3%가까이 떨어지면서 이날 코스피 종합 지수는 -1%넘게 하락하고 있는데요, 메릴린치 와 HSBC 창구를 통한 매도폭탄이 눈에띄고 있습니다.


오후 1시52분기준 메릴린치 창구를 통한 순매도 물량은 21만7642주, HSBC는 21만5644주가 기록되고 있으며 특히 HSBC의 경우 최근두달동안 총 130만주이상의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도하였습니다.


SK하이닉스 주식차트 및 HSBC창구를 통한 순매수, 순매도 추이

▲출처: 영웅문 HTS


하지만 이들 창구를 통한 매도물량이 외국인투자자들인지, 검은머리 외국인들인지, 아니면 기관투자자들인지 등에 관해서는 확인불가합니다. 하지만 최근 10개월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주식 1840만주이상 순매수하여 왔기때문에 이번 해외창구를 통한 대규모 순매도가 SK하이닉스의 장기적 주가흐름에 큰영향을 줄것이라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매출비중이 100%인 SK하이닉스의 최근수년간 실적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사상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75.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8.7%, 259.5%씩 상승하였습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추이


메모리 반도체시장에서 핵심 매출원은 디램과 낸드플래시인데요,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디램 (DRAM)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견고한 2위자리를 장기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10%미만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관건입니다.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NAND FLASH)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9.8%로 삼성전자 (37%), 도시바 (19.3%), 샌디스크/WD (15%), 마이크론 (11.5%)에 이어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베인캐피털, 애플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가 참여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를 진행하는등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확보 행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주가상승동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