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767조원 [ 삼성전자의 2배, 실적 비교 ]

2015년 10월 모기업인 알파벳이 설립되었고 구글이 알파벳으로 편입되면서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명은 알파벳 (GOOG)입니다. GOOG 과 GOOL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이며 알파벳 클래스 A, B, C 의 차이점 및 개인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등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8/04/12 - [주식시장/해외증시] - 구글/알파벳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 현황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사진: mapio.net

알파벳 (구글)의 보통주 총발행 주식수는 6억9,454만 8,763주이며 최근에 주식 가격은 $1026.30 (약 110만 4882원) 입니다. 시가총액은 766조 5326억원으로 최근 50:1의 비율로 주식분할 재상장한 국내 시총1위기업 삼성전자 (약 333조)의 2배이상에 달합니다.

액면분할후 삼성전자의 보통주 총발행주식수는 65억 1932만 4700주, 우선주는 9억 362만9천주가 되었습니다. 한주당 주식가격은 주식분할 재상장 첫날 53000원을 시가로 하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만주, 112만주이상씩 순매도하며 시가대비 1100원 하락한 51900원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약 2.3배에 달하고 있지만 실적은 어떤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판매의 고성장 (매출액 전년대비 59%↑)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인 

매출액 239조 5574억원,

영업이익 53조 6450억원,

당기순이익 42조 1867억원

씩을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알파벳 (GOOGL)의 지난해 매출액은 $110.86B (약 119조 3408억원), 순이익 $12.66B (약 13조 6285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매출액 상승률은 전년대비 약 22%로 삼성전자 (약 19%)보다 높지만 같은기간 알파벳의 영업이익률이 -30%이상 하락하였습니다.

따라서 과거 실적만 비교해본다면 삼성전자와 알파벳의 시가총액 차이는 곧 무위험 차익거래 (Arbitrage profit)을 실현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주력 시장이 다르고 소속국가, R&D 집중 투자방향 등에서 구글이 삼성전자와 큰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경제규모 등이 미국과 동일시 되고 원화가 기축통화가 되어 미국달러만큼 전세계에서 수요가 높아 지게 된다면 실적과 관계없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약2배정도 상승할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도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입니다. 향후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스마트폰시장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유망 산업인 AI,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도 지배적 위치를 선점한다면 현재 구글의 시가총액을 충분히 넘어설수도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