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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닥 종목

썬텍 상장폐지 해소, 주가급등 이어질까? - 포스코에 140억규모 공급계약


썬텍 (122800)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롤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 (32.38%)를 핵심 매출처로 두고 있으며 세아창원특수강 (14.12%), 현대제철 (12.24%), 세아베스틸 (6.37%) 등이주요 매출처 입니다.


지난 수년간 썬텍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썬텍의 주가가 2015년 최고점 대비 십분의일 수준으로 하락하는등 지나친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9월25일 썬테크놀로지스 (썬텍)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새 대상 사유발생 공시와 함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썬텍 창업주 민종기, 출처: 썬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지난해 9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썬텍 (122800)에는 수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20일 제3자배정을 통해 알지비인터내셔널이 7백만주를 7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후 알지비인터내셔널, 주승환 이선희가 올해1월17일 썬텍의 유상증자에 참여 각각 250만주, 300만주, 50만주씩을 사들였습니다.

이로써 썬텍이 재정난에서는 벗어난듯 보였으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다시한번 기존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습니다. 유상증가 결정 철회 및 주주총회 소집결의 철회에 대한 공시번복이 사유이었는데요, 주식거래정지 기간이었기때문에 주가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후 올해 2월13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하여 최대주주가 기존 두나에서 주승환씨로 변경되었고 주승환씨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6월5일, 거래정지 8개여월만에 썬텍이 호재를 발표하였습니다. 포스코에 대한 공급계약체결인데요 계약규모가 상당합니다. 포스코에 총 두개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는데요 코스닥공시에 따르면 썬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규모는 139억1854만4천원에 달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썬텍 매출액의 91.4%에 달하는 금액으로 포스코본사에 2020년도까지 DCI/ADAMITE 롤 BPA와 NI-FR Work롤 BP를 납품하는 것입니다.

계약기간이 2019년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이기때문에 올해 실적이 급등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올해 1분기 썬텍의 롤제조부문 수출이 13억9100만원, 내수시장에서 19억2700만원씩을 기록, 총 33억1800만원 이었습니다.


핵심매출처인 포스코에 대한 매출액이 7억8천만원에 그쳤고 세아창원특수강에 4억4천만원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참고: DCI는 Ductile Cast Iron ROlls, 즉 구상흑연주철 롤을 말하며 저가 수입품과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썬텍 시장 점유율 ('18년도 1분기 기준)


내수중대형롤 ▶13%

내수중소형롤 35%


▲자료출처: 썬텍 영업부추정


썬텍 주식차트

▲차트 출처: 영웅문 HTS


(자료출처: 썬텍 분기보고서 20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