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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기타

필리핀 중앙은행 [ 필리핀 환율, 통화정책 추이 및 전망 ]


필리핀에서 화폐 발권 권한 및 금융정책을 총괄하고 있는곳은 필리핀중앙은행 (The Central Bank of Philippines, BSP)입니다.  현지에서는 Banko Sentral ng Pilipinas라 불리며 1993년 7월3일 설립되었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 (BSP)은 선진국들의 중앙은행들과 비슷한 목표 (미션?)

를 가지고 있습니다. " 물가 안정 도모, 건실한 금융 시스템 구축 및 유지" 와 더불어 효율적 거래 및 취락체계? (Settlement System)를 구축하여 견고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필리핀 중앙은행, 사진출처: Reuters/Romeo Ranoco/File Photo via INTERAKSYON


필리핀 중앙은행 (BSP)은 금융통화운영위원회 (Monetary Board)를 최상위 집단으로 하여 그 아래 위원들 (Governors) 이 금융, 통화, 환율, 기업 분야 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BSP 최상위 집단인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 규칙 및 규정 수립, 2) 중앙은행 총괄, 운영 및 인력 편성, 3) 인적 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 (BSP)의 CEO (Chief Executive Officer)는 Monetary Board 아래 단계인 Governor (위원)이며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승인한  정책들에 대한 실행 및 관리, 중앙은행의 내부 행정 및 운영 지시 및 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 구성도

▲출처: 필리핀 중앙은행, BSP

필리핀 중앙은행, 방코센트랄 필리핀은 낮으면서 안정적인 소비자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난 '16년도부터 올해까지 목표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타겟 을 3% +-1%로 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1%이하로 유지되던 필리핀 인플레이션은 올해부터 급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2월까지는 필리핀 중앙은행 (BSP)의 목표 인플레이션 범위인 2% - 4%에 속했지만 3월 (4.3%)부터 초과하여 지난달에는 4.6%까지 치솟았습니다.


필리핀 인플레이션 차트

▲출처: TradingEconomics


인플레이션이 치솟은것은 환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아래 환율 차트를 보시면 2016년부터 필리핀 페소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것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수입이 수출 규모보다 크며 석유, 전자기기, 직접회로, 자동차 등 대부분의 산업 및 생활 필요 제품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페소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수입제품들의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합니다.


필리핀 페소 한국 원 환율 차트

▲출처: Investing.com


현재 필리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를 넘어선 상태이지만 초과폭이 크지않고 6.5%이상의 연간 GDP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통화정책에 큰변화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낮은 필리핀 페소 통화가치가 지나친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경우 필리핀 국민들이 감당할수 없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수 있기때문에 중앙은행이 현재수준이상으로 페소가치를 대폭 낮추는것 또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봅니다.


따라서 장기적 측면에서 필리핀 페소가치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이는 필리핀의 높은 경제성장률이 유지된다는 가정이 뒷받침 해주어야 할것입니다.


(자료출처: 필리핀중앙은행, 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