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전망 (1)"
그리스는 지난 수년간 금융위기를 겪으며 유럽연합(European Union)과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지원뒤에는 그리스가 지불해야할 막대한 이자가 존재하며 이비용은 고스란히 그리스 시민들의 몫이 되어왔습니다. 현 그리스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더이상 그리스가 긴축정책을 견딜수 없으며 추가적인 개혁안 및 채무경감에 대한 의사를 IMF와 EU에게 전하였고 현재까지도 양측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From Tone)
그리스 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2008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가파르게 상승한후 2014년 최고치인 180%까지 도달한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GDP대비 정부부채비율 차트
오직 정부의 부채비율때문에 그리스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일본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229.20%로 그리스정부의 부채비율보다 무려 50%이상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세계인들은 일본이 금융위기를 겪고 있다고 인식하지 않습니다.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주요경제지표들은 금융위기이후 1~3년안에 회복되어 글로벌쇼크이전의 수준을 뛰어넘는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반면 그리스의 경제는 비정상적인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스 실업률
그리스의 실업률은 IMF와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리스 국가통계서비스기관인 Hellenic Statistical Autrhority의 자료에 의하면 그리스의 최근 실업률은 23.00%로 유럽지역의 실업률 9.60%의 두배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른나라들은 둔화되고 있는 경제성장율을 걱정하고 있는반면 그리스는 마이너스 성장율을 탈피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스 GDP성장율
그리스는 대한민국처럼 수출형 성장국가가 아닙니다. 그리스의 연간수입규모는 수출에비해 약 1.5~2배 높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에서 수출형 성장국가들 (예: 독일, 프랑스 등)의 파워가 막강하여 유로통화정책은 이들의 경제에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는것을 부정할수 없을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 (ECB)은 지난 수년간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위해서 또한 유럽생산제품들이 세계무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게 하기위해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유로 양적완화정책을 펴 왔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즉, 유로의 가치가 떨어짐에따라 수출형 유로국가들은 유리한 환율조건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입형 국가들에게는 악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위기를 겪으며 실업률이 20%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그리스에게는 치명적일것입니다.
유로화의 가치가 그리스가 수입을 주로하는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되면 수입물가가가 상승하여 국민들은 실업란에 허덕이면서도 가파른 물가상승을 겪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수입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의약품, 원유 등 생활에 필수적인 제품들이 그리스기업들에 의해 100% 생산되고 있지 못하고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스 경제전망 (2)" 에서 내용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아래링크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7/02/28 - [세계경제 전망] - 그리스 경제전망 (2)
또는
http://ecomaster.tistory.com/2
(자료 및 차트 출처: TradingEconomics, National Statistical Service of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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