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 이유 & 반등 타이밍은?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 이유 & 반등 타이밍은?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대한민국 수출기업들과 외환시장 관련 종사업자들이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국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하락할수록 세계무역시장에서 타국가들에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수익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야만 같은 양의 달러를 환전하였을경우 원화의 절대금액이 증가하기때문인데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0원이 무너졌으며 1080선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 차트 (일봉)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단순히 몇가지 경제요인으로 설명할수는 없습니다. 11월30일 한국은행 금리인상 예상, 미 연준의장 옐런의 시대가 끝나고 트럼프가 임명한 파월체재의 본격화를 앞두고 있으며 트럼프가 추구하는 정책방향이 달러약세를 바탕으로 하고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의견,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 및 수출증가세에 따른 원화수요 증가 등 수많은 팩터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한국의 금리인상은 원화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지못할것으로 보입니다. 11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하여도 미국또한 곧 1.50%로 인상할것으로 예상되며 미 연준은 이미 수년안에 3%가까이 금리를 인상할 계획을 밝힌바 있기때문에 해외투자자들의 자본움직임정도는 미미할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웰 미 차기 연준의장, 사진출처: The Wall Street Journal)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점은 차기 美 연준의장인 파월의 정책방향입니다. 제롬파월이 옐런의 테이퍼링 속도와 기준금리 인상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미국경제성장이 뒷받침한다면 미국 달러의 가치는 다시금 반등하여 원달러 환율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수지 흑자전환을 노리고 약달러정책을 고집한다면 양적완화규모를 늘림과 동시에 현재금리수준을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000원~1100원사이의 등락을 반복할것이며 한국의 수출기업들은 새로운 환율 레인지에 맞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환헷지 규모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 닥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