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금 펀드 규모 1위는 일본의 후생연금펀드 (Government Pension Investment Fund, GPIF)입니다. 2017년 3분기기준 펀드 총규모는 약 1,652조 1,161억원으로 한국의 국민연금 지난해11월 총운영금액이 약 615조원이었기때문에 국민연금의 2.5배 수준으로 볼수 있습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연금가입 및 보험료납부가 의무입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의무 가입기간이 짧습니다. (20세부터 59세사이)
▲출처: NIKKEI Asian Review
수익률은 대한민국 국민연금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2016년도 수익률은 2.7%이었던반면 일본 후생연금펀드는 5.86%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호황으로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민연금이 약 7.45%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지만 일본 후생연금펀드(GPIF)는 3분기까지 이미 수익률10.70%를 달성하였습니다.
(3분기실적까지만 공개되었기때문에 Time Weighted 기준)투자분야별로는 일본채권시장에서 0.55%의 수익률을, 일본주식시장에서 21.38%, 일본 외 해외국가 채권시장에서 8.35%, 해외 주식시장에서 17.6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토픽스 지수 차트
일본의 토픽스 지수가 2017년 글로벌증시와 함께 큰폭으로 상승하며 주식시장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서 봐야할 부분은 본격적인 지수상승은 4분기에 이루어 졌고 벤츠마크인 토픽스의 3분기누적 수익률은 8.69%에 불과하였던 반면 일본 후생연금펀드(GPIF)는 일본 주식시장에서 21.54%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벤치마크 수익률을 2배이상 상회한것입니다.
더 놀라운기록은 해외채권시장에서 일본 후생연금펀드가 기록한 수익률입니다. 지난해 1~3분기동안 GPIF는 해외채권시장에서 8.7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는데 벤치마크인 Citi World Government Bond Index의 수익률은 1/5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1.29%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not incl. JPY. no hed/JPY basis)
일본 후생연금펀드,GPIF 자산별 투자 비중
GPIF의 자산별 투자비중은 국민연금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면연금의 경우 채권이 50.6%로 가장높은 투자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은 38.7%에 그치는 반면 GPIF는 채권투자비중이 41.8%에 머물고 있는대신 주식투자비중이 51.13%에 달하였습니다.
따라서 국민연금에 비해 일본 후생연금펀드가 좀더 높은리스크를 가지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증시호황기에는 일본후생연금펀드가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상당한차이로 앞서겠지만 글로벌경제불황때 상대적 손실규모가 더 높을것입니다.
(자료출처: Government Pension Investment Fund, GPIF,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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