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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한국

금감원,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문제 지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운영실태를 점건한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 보도하였습니다. 금감원은 " 형식적으로는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배구조법상 요건을 갖추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배구조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문제점으로는 이사회의 구성과 역할 미흡,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절차의 투명성 부족,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 운영 미흡, 성과보수체계 정비 소홀 등을 지목하였습니다.


▲사진: 한국경제

특히 금감원은 국내 9개 금융지주회사 감사위원 총 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사 및 경영진들의 업무를 감독하는 감사위원회 위원들이 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등 평균 26개 위원을 겸직하고 있어 독립적인 감사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금융지주회사들이 경영지원부서 직원을 통해 일정 및 안건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이사회업무 지원기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대한민국 5대 금융지주회사로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가 포함되어 있으며 농협을 제외하면 모두 코스피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의 자율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것이라 전하면서도 지배구조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지배구조법 개정을 추진하는등 규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자료출처: 금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