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과 동일하게 '원(WON)'을 화폐단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화폐의 종류로는 5원, 10원,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000원, 5000원, 총 9종류의 지폐와 1전, 5전, 10전, 50전, 총 4종류의 주화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La Trobe University
가장높은 화폐단위인 5000원권 지폐에는 김일성 전 조선인민국 공화국 대원수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독재정권의 시작점이라 볼수 있는 김일성을 우상화하기위함으로 판단됩니다.
▲이미지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북한의 동전들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크기는 18mm부터 최대 24.1mm까지 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원화의 화폐가치는 남한대비 10배수준인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년도기준 북한의 원화가치는 1달러당 108.4원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한국의 원화가치가 약 1160원이었던것을 고려한다면 10배이상의 차이입니다.
▲사진출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가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약속한데 이어 올해안으로 종전선언, 철도 및 도로연결, 모든 적대행위 전면 중지 등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남북경협 관련주식들의 주가는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초 4만원대에서 거래되던 현대건설의 주가는 지난 2일 한주당 최고 7만100원을 기록하였으며 현대로템도 3월대비 주가가 2배이상(5월최고가 기준) 치솟았습니다. 현대건설은 유일한 대북 공사 경험이 있는것으로 전해져 많은 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 외화교환 시세표, 사진출처: Jaka Parker/nkeconwath.com
하지만 북한의 환율은 비정상적이라 볼수 있습니다. 비공식적 외환거래자료에 따르면 2015년당시 1달러당 8000원(북한원)에 거래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한국원화가치의 약 1/75수준이라 볼수 있습니다.
향후 북한이 남한과 경제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외환시장 개방까지 추진할경우 북한원화의 가치는 급등할수도 있습니다. 풍부한 자원매장량을 바탕으로 기하급수적인 GDP성장을 이룩할가능성이 높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잠식되기 때문에 전세계자본이 일시적으로 북한원화 표기자산에 집중될수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인이 북한화폐및 자산에 직접투자는 불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경협 관련주식 등에 투자하는것 이외에는 북한 부동산, 북한 화폐, 등으로의 투자가 외국인들에게 개방되지 않았을뿐더러 투자가능한 루트자체가 열려있지 않습니다.
중국의 해외부동산 업체 및 투자기업들을 통해 북한에 투자하는 행위는 가능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후 단둥 지역 거주민들과의 인터뷰내용을 빌려 북한 신의주시와 밀접한 단둥시 주택가격이 최대 50%까지 상승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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