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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일본

일본무역수지 -6조원 적자전환 < 수출 ↑, 수입 ↑↑, 품목 및 주요 거래 국가 분석 >



5월 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일본 재무성 (Ministry of Fianance, Japan)에 따르면 2018년 5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578,321m 엔, 한화로 약 -5조7814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적자규모는 지난해 5월대비 182.9% 증가하였으며 절대규모로는 -3700억원가까이 증가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일본무역수지 적자규모가 대폭 증가한것은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한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수 없을것입니다. 위기간동안 수출규모는 8.1%증가한 6,323,324m 엔 (약 63조2130억원)을 기록하였지만 수입이 14.0% 늘어난 6,901,645m엔을 기록하면서 적자규모를 대폭 확대시켰습니다.


▲이미지 출처: Paul Nadeau/Japan Forward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일본 5월 무역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무역흑자를 남겼습니다. 단일국가로는 중국에이어 미국이 일본수출에 있어서 가장 높은 비중을 담당하고 있지만 일본이 무역을 통해 실질적으로 높은 흑자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은 한국을 포함하여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지난 5월 일본은 한국으로부터 291,071m (약 2조9093억원)규모를 수입한반면 한국에 463,132m엔 (약 4조6290억원)상당을 수출하면서 1조7천억원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일본이 가장 높은 흑자비율을 기록한 국가는 홍콩이었습니다. 일본이 한달간 홍콩에 수출한 규모는 283,904m엔, 홍콩 으로부터 수입한 규모는 10,674m엔에 불과해 수출이 수입의 26배 이상에 달하였습니다.


일본 무역수지 추이 차트



일본이 무역을 통해 절대규모로 가장 높은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지난 5월 미국을 상대로 340,705m엔 (약 3조405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미국다음으로는 홍콩 (273,230m엔), 한국 (182,061m엔) 등의 높은 흑자를 남겼습니다.


반면 중동국가들을 상대로 상당한 무역적자를 기록하였는데요, 지난 5월 중동지역과의 무역에서 일본은 -653,643m엔 (-6조53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고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272,684m엔의 적자를 남겼습니다.

위기간동안 일본이 중동지역으로부터 수입한 총 규모 825,666m엔 (약 8조2518억원)가운데 약 95%에 해당하는 781,601m엔 (약 7조8114억원)이 석유 등과같은 천연 연료 이었습니다. 이중 단연 석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고 엔화가치하락 및 국제유가 상승랠리 현상이 지속된것이 적자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됩니다.


발표당일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Nikkei)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166.25p 하락한 22685.50에 정규장을 마감하였고 달러엔 환율은 110.57jpy/usd로 올해 3월 105.00 부근까지 하락한이후 강한 반등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일본 재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