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상장폐지 <코스피 주식>

신한 상장폐지 <코스닥 주식>

2018년 1월 2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신한(005450)이 유형자산 (차량운반구 및 건설용장비)을 허위계상한데다가 종속회사가 회사의 특수관계자와 부동산 매매거래를 하였음에도 연결재무제표 주석에 이를  기재하지 않아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라 검찰고발, 대표이사 해임권고, 과징금 4,580만원, 감사인지정 2년 의 조치의결을 하였습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신한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에 해당하지는 여부를 결정하게됩니다. 심의대상에서 제외될경우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되어 거래가 재개되지만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7일간의 정리매매기간을 거친후 더이상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005450)을 거래할수 없데 됩니다.

(리비아정부발주 공사현장, 리비아 트리폴리 5,000세대 주택공사 현장 사진, 사진제공: 신한)

신한은 1968년 설립된 산업용 건축 전문업체로 1978년이후 코스피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신한은 1971년 포항제철 제1기 공사에 참여하였으며 설립 4년만에 싱가포르 정유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그이후 에콰도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등에 진출하며 매출을 확대시켜왔습니다. 하지만 2015년도부터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2016년도 적자폭확대로 재무건전성도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2012년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신한의 시장점유율 순위는 181위에 있었지만 2016년 1,678위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신한측은 국내건설시장에서 정부발주공사가 큰폭으로 감소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게다가 대형건설업체가 일반적으로 높은 시공능력과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소형건설업체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신한 MACD기술적 분석 차트

(출처: 키움증권HTS)

신한의 경영상황, 재무상황, 경쟁력 등 기본적분석 없이 기술적 차트분석만 할경우 최근이 매수 황금타이밍 이었습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MACD)이 시그널선을 우상향돌파하였고 지난해 고점이후 주가가 절반이상 하락하였기때문에 상당히 가벼워진 상태이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1년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순매도세를 보이는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번 신한의 케이스는 기본적분석 없이 차트분석만 시행하여 투자결정을 내리는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제공: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