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경제 분석/미국

미국 금리인상에도 원 달러 환율 하락, 이유는?


한국시간기준 오늘 새벽 3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1.7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기때문에 달러 통화가치가 상승하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새벽에는 달러의 가치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1달러당 1,064원에 근접하기도 하였습니다. 22일 아시아  증시가 오픈하면서 원달러환율이 상승반등하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1070원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차트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함에따라 미국 금리가 한국금리를 역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1.50%로 미국보다 0.25%p 낮습니다.

이 경우 외화자본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대량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외국인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에는 1400억원이상, 코스닥은 80억원 이상 외국인투자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이 우위에 있어 한국증시 상승세가 지속될지여부는 미지수 입니다.


▲사진: KoreaPortal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음에도 원달러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것은 최근 일본의 아베총리가 문서조작 의혹으로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정치리스크가 부각되었고 중국,유럽등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경제전망이 불확실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치상황과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한국에 자본이 몰리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날짜는 4월12일 또는 그다음번인 5월24일이며 이중 금리인상이 최소1차례 이루어질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