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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코마 실적 추이, < 카카오 일본 웹툰 앱 >


카카오의 '픽코마, Piccoma'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일본 웹툰 시장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개발/운영중인 웹툰 서비스 '픽코마'의 월방문자수가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대부분의 카카오 해외법인들이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가운데 픽코마를 통한 카카오재팬의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개발비, 마케팅비를 포함한 R&D비용 및 초기투자등의 여파로 지난해에도 -2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지만 매출액은 257억원을 기록하며 타 해외법인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픽코마 웹사이트 메인화면, 캡처출처: piccoma.com


포브스에 따르면 일본의 만화 & 웹툰 시장규모는 $4b (약 4조 3,140억원)에 달하며 이미 시장점유율은 2위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위는 픽코마보다 9개월전 일본 웹툰시장에 뛰어든 네이버의 라인만화(Line Manga)입니다.

픽코마는 모든 웹툰에 구독비를 부과하는것이 아니라 '기다리면 무료'라는 독창적인 수익모델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즉 다음편을 즉시 보기위해서는 구독자가 일정 요금을 내야하지만 정해진 시간을 기다릴경우 무료로 구독할수 있게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기다리는것에 익숙하지않은 젊은세대들에게 효과적인 과금방식으로 재방문율까지 높이는 1석2조의 성공적인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있는 카카오 프랜즈 숍, 사진: AP Photo via sunstarweekend


(카카오재팬 실적자료: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