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 적자전환, 이유는?

25일 LG디스플레이 잠정실적이 거래소공시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중국BOE등 경쟁사들의 공급량 확대움직임으로 실적이 악화될것이라 예상되었지만 하락폭이 심각하였습니다. 올해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5조 6752억원으로 전년대비 -19.6%하락하였고 같은기간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그리고 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 하였습니다.

영업적자규모는 -983억원으로 2017년1분기 1조 269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것대비 심각한 수준의 낙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중국BOE 등의 LCD생산규모확대 움직임이 전해졌기때문에 올해초부터 주가는 줄곧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잠정실적발표당일인 25일 당일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보합으로 코스피 종합 지수가 -1.0%하락하고 있는점을 고려하였을때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LG트윈타워 본사,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실적악화의 주요 원인은 앞서 언급한 중국 디스플레이기업들의 공급증대와 더불어 LCD제품 수요 성장율 둔화가 겹쳤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향후 LCD보다는 OLED 제품 생산확대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될경우 생산효율성이 증대되어 판가를 낮출수 있기때문에 중저가 스마트폰 등에 까지 적용가능해진다면 실적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캡처출처: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IHS Technology의 지난해 4분기 대형 Display 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TV ▶28.1%

모니터 ▶36.3%

노트북 ▶21.3%

테블릿 ▶29.1%

장기적측면에서는 엘지디스플레이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패널 매출증가에 따른 실적상승이 예상되지만 중단기적으로 LCD라인의 판매 및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실적악화가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매출구성또한 디스플레이가 100%이기때문에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현상이 발생할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자료출처: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 20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