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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주가 전망 < 지주회사 전환 & 주식에 영향은? >

효성 주가 전망 < 지주회사 전환 & 주식에 영향은? >


2018년 1월 3일 효성[004800]이 지주회사로 체재전환을 위한 회사분할 결정공시를 냈습니다. 

분할존속회사 ▶ 효성을 지주회사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가칭) 이 분할 신설됩니다. 


분할이후 효성은 지주사업, 지적재산권 관리 및 라이센스업, 연구개발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게 되고 자산총계는 1/10수준인 1조6천억원, 자본총계 1/3수준인 1조4천억원 규모로 축소됩니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 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이번 효성의 지주회사로의 체재전환의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중공업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매출액은 모두 전년 동기대비 상승하였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약 30%하락하였습니다. 특히 중공업부문과 무역외 부문의 영업이익이 급감하였습니다.


효성이 공시한 주식분할비율은 존속회사 효성 ▶ 약 39%, 효성티앤씨 ▶ 약 12%, 효성중공업 ▶ 약 27%, 효성첨단소재 ▶ 약 13%, 효성화학 ▶ 약 9% 입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사업 부문을, 효성중공업이 중공업 및 건설 사업부문을, 효성첨단소재 ▶ 산업자재, 효성화학 ▶ 화학을 맡게 되는데 영업이익이 가장 부실한 중공업 비중이 가장 높고 매출액대비 영업이익율이 가장좋은 화학부문의 분할비율이 가장 낮기때문에 기존투자자들이 손해를 볼수 있습니다.


효성 수급차트 일봉

(출처: 키움증권HTS)

'17년도 하반기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순매도세를 보이며 2백만주이상을 팔아치웠으며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의 물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효성이 지주회사 체재로 변환하면서 각 사업분야별로 독립경영을 실행하면서 조현준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효율성이 높아질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기존투자자입장에서는 분할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중공업, 효성중공업의 주식가격이 크게 하락한다면 오히려 손실을 입을수 있습니다.


또한 주력 매출원인 섬유분야에서도 원재료(MDI, PTMG)의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나이론/폴리에스터 시장수요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하락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료출처: 효성 17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