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 전망 <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테이블 축소 >

강원랜드 주가 전망 <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테이블 축소 >

2017년 12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시간에 대하여 하루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단축하고 테이블 기구를 180대에서 160대로 축소할것을 통보하였습니다. 이로써 2018년1월1일부터 바카라 테이블12대, 블랙잭6대, 룰렛2대가 축소되며 카지노 영업시간 조정 시행일자는 현재까지 미정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입구 및 테이블 사진, 사진제공: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수 대비 테이블이 턱없이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스탠딩(서있는) 상태로 게임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이블 총 20대가 줄어들게 된다면 카지노 이용자감소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나 사회경제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해외원정도박이 증가하여 자본유출현상이 심화될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랜드 주식 투자자입장에서는 분명한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주식 차트 (일봉)

(출처: 키움증권HTS)

강원랜드는 지난 3년동안 1000원에 가까운 배당금으로 시가대비 높은 배당금을 지급해왔기때문에 연말이 되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개인투자자들이 12월 중순이후 본격적인 순매수세를 보인반면 외국인들은 같은기간 150만주 이상을 팔아치웠습니다. 

하지만 2017년 한국 증시가 12월28일 폐장하였고 그다음날인 29일 오전 7시경에 영업시간 조정 및 테이블 축소 공시가 나와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공시후 첫 거래일인 1월2일, 2018 첫 증시 개장일에 강원랜드의 주가는 -10%가까운 하락율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주가하락세를 보일가능성이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강원랜드 카지노의 테이블 축소시기 이전인 올해3분기에도 카지노매출액이 3,76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10.2% 하락하였고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9%, -4.3%의 하락율을 보였습니다. 카지노매출이 전체 매출의 90%이상임점과 그중에서도 일반테이블의 매출비중이 가장높은것을 고려한다면 이번 문체부의 규제강화조치는 상당한 타격이 될것입니다.

BUT! 반등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일반테이블 매출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지노매출중 일반테이블 매출비중이 약 46%, 슬롯머신이 38%, 회원영업장이 17% 이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 반다비, 사진캡처출처: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게다가 올해 2018 2월9일부터 약 2주동안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인 뿐만아니라 외국인들의 강원랜드 방문객수가 급등할것이고 평창올림픽개최로 인하여 구축되고 있는 인프라 덕분에 교통, 상권 등이 개발되고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재인정부가 내국인 카지노사업 확장에 대하여 긍정적인 정책을 펼가능성이 상당히 적어 보이기때문에 위 이벤트들로 인한 상승폭은 제한적이기때문에 단기적 반등에 의한 차익실현 투자가 적절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출처: 강원랜드 2017년도 3분기 실적발표 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