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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유상증자 & 무상증자 후 주가 전망 (주식분석)

" 유상증자 & 무상증자 후 주가"




유상증자

기업이 신사업 및 기존사업규모 확장 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신주를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회사가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에는 유상증자이외에도 은행대출 및 채권발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을 제외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판매한 주식을 되살필요가 없는 유상증자와는 달리 은행대출과 채권발행의 경우 일정한 시점에 은행 및 채권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약정이자 모두를 지불해야하기때문에 기업들의 선호도가 가장높은 자금조달 방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모집대상에 따라서 ▷ 제3자배정방식, ▷주주배정방식, ▷일반공모방식으로 나눌수 있으며 증자발행가격에 따라서 ▷액면발행 및 ▷시가발행으로 구분되어지고 있습니다.

▶제3자배정방식: 특정관계인 또는 회사내부의 임원들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주로 임원들의 경영권확보 및 최대주주변경, 엔젤투자자출현 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주주배정방식: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 한해서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일반공모방식: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행위이며 인지도가 높거나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집단이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식입니다.

무상증자

유상증자와는 달리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주주들에게 주식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위입니다.

무상증자후 기업에 주는 변화(영향) ▶ 회계장부에서 무상증자 규모가 '잉여금'에서 '자본금'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경우에 시가총액에는 변함이 없으며 무상증자 비율만큼 주식의 수가 증가함과동시에 주당가격은 동비율로 떨어집니다.

예: 증자전 발행주식수: 1000만주 기업의 경우 1000만주 무상증자시 1만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5천원으로 하락하지만 총밸행주식수가 2천만주로 증가하게되며 시가총액은 1천억원으로 변화가 없습니다.

무상증자는 통상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어 호재로 볼수 있습니다.


공식: 유상증자=악재, 무상증자=호재 ?

절대 아닙니다.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할수 있으며 반대로 시장에서는 무상증자가 악재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한 예 :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Entertainment)

2017년03월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결정내용을 공시하였습니다. 대상은 네이버(NAVER) 이였으며  이번증자를 통해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와이지엔터와 네이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최대피혜를 입고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엔터업계의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HTS)

무상증자 가 악재로 작용할수 있는 예 (가상시나리오)

철광석 수출회사 A는 철광석상품 가격의 상승랠리가  지속되자 높아진 회사의 현금비율을 주주들에게 반환하기위해 무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주 배당기산일을 몇일앞으로 둔 상태에서 철광석가격이 급락하였습니다. 이경우 기존 주주들은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배정받기 전까지 신주를 매도할수 없기때문에 불안감이 더해지며 공매도 비율이 늘어나게 될것입니다. 무상증자가 없었을 경우의 주가 낙폭의 많게는 수배에 달하는 낙폭을 보일수 있으며 신용도가 낮은 회사의 경우 주가폭락으로 기업의 경영권이 위협받을수있는 대형 악재가 될수 있습니다. 
 
최근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소식을 동시에 공시한 크루셜텍에 주목해야 합니다.

크루셜텍 무상증자 & 유상증자 후 차트

(출처: 키움증권HTS)

2017년 03월27일 장종료후 16시04분경 크루셜텍은 유무상증자결정을 공시하였으며 03월28일 시장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9.48%하락한 6,590원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를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 (삼성전자) 에게 공급하며 고공성장이 예상되었던 크루셜텍이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후 발표한 증자소식이기에 투심을 악화시킨것으로 보입니다. 악재로 받아들일수 있는 유상증자를 무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상쇄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며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이번 크루셜텍의 유무상증자는 주가의 변동성을 대폭 증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즉, 증자가 주요원인으로 주가의 방향을 결정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매출원인 삼성전자 및 기타 글로벌 모바일제조기업들의 모바일판매 흥행이 성공할시 기존주주들의 주가수익률이 극대화될수 있는 기회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