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53.1B 달러 기록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53.1B 달러 기록

미국 통계국(U.S. Census Bureau)이 한국시간기준 어제 10시30PM에 미국의 '17년도 12월 무역수지가 -53.1B달러를 기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월보다 무려 마이너스 3조원 가량 적자폭이 증가한것인데 2017년도 중 12월 적자폭이 가장 컸던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경제주요지표들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는가운데 달러까지 약세를 기록하여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될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지난해12월 기록한 -$53.1B은 2008금융위기이후 최저치 이었습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1081.30원기준 마이너스 57조 4,170억원 입니다. 

2017년 월별 미국 무역수지 추이

'17년도 12월 미국의 수출은 $203.4B을 기록하며 전달대비 1.8%증가하였지만 수입규모가 같은기간 2.5%증가하면서 적자폭을 확대시키며 달러 약세 효과를 무마시켰습니다.

미국의 최대 수출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입니다. 지난1월 두국가와의 미국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기때문에 올해1월 미국의 수출은 상당폭 증가할것이라 예상됩니다. 미국통화가치가 주요수출국의 통화가치보다 상대적으로 하락할경우 무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우위를 점하게 되어 수출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미국달러/캐나다달러 환율 차트

미국달러/ 멕시코페소 환율 차트

반면 미국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입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최근 평가절상되고 있어 올해1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입규모가 줄어들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무역수지 적자규모 축소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달러/ 중국위안화 환율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