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에어백 결함 4명사망, 6명부상, 대상차량 소나타, 포르테

지난 토요일,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에어백 결함으로 4명이 사망하였고 6명이 다쳤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은 2012년부터 2013년동안 생산된 총 42만5천대의 기아 포르테와 2011년 생산된 현대 소나타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와 비슷한 에어백 컨트롤 유닛들을 사용하는 다른 제조사들도 함께 조사할것이라 전해졌습니다.

도요타의 타카타(Takata) 에어백결함으로 인한 대규모리콜 사례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NHTSA에 따르면 결함이 발견된 타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차량은 약 5천만대에 달하였습니다. 이에 토요타는 최근까지도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해 대하여 리콜을 실시하였습니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 사고, 사진: JOE RAEDLE/GETTY IMAGES

NHTSA는 문제가 제기된 현대기아차의 에어백 컨트롤 모듈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 본사를 둔  ZF 에의해 만들어진것이라 전했습니다. ZF측 대변인은 최근 NHTSA가 최근 에어백 결함 사고에 대하여 조사를 착수한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것이라 밝힌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3%대가 넘는 폭락장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서는 지난 토요타의 타카타 에어백 리콜때처럼 발빠른 대응 및 손해배상 정책을 발표해야 할것입니다.

현대차, 기아차 주가 차트

▲출처: 키움증권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제품들에 관세를 부과하자 유럽연합이 미국산 쌀, 오토바이, 세탁기 등에 보복관세를 결정하는등 미국-유럽간 무역전쟁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이번 현대,기아차의 에어백이 독일 제조회사인것으로 밝혀지면서 두 지역간의 대립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출처: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