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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닥 종목

삼천당제약 주가 폭락 이유 및 향후 주식 전망

삼천당제약 주가 폭락 이유 및 향후 주식 전망



삼천당이 미국 글렌마크(Glenmark Inc. USA)에 6억 4,594만원 규모의 점안제 공급계약소식이 전해진후 삼천당의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삼천당은 미국FDA 허가 승인(마일스톤) 획득이후 첫 수출일로부터 10년간 항알러지제1품목, 항균제1품목, 녹내장 치료제4품목, 총 6품목을 글렌마크(Glenmark Inc. USA)에 공급하게되는데 시장참가들이 예상했던 계약규모보다 현저히 낮았던것이 하락의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삼천당제약 주식차트 (시간봉)

삼천당제약 주식차트

▲캡처출처: Kiwoom Securities HTS

삼천당제약의 이번 마일스톤 총액은 각품목별로 USD 100,000(107,990,000)원이기때문에 총 60만달러, 657,940,000원이 됩니다. 또한 이번계약이 미국 FDA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되는 조건부 계약이기때문에 향후 글렌마크(Glenmark)의 구입 주문(Purchase order)에 따른 제품공급/이익배분이 동시에 수반된다고 전해졌습니다.


여기서 많은 투자자분들이 헷갈리고 계시는것이 '공급계약 규모가 6억원이 아니라 6천억원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정확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FDA승인후 향후10년동안 예상 매출액은 제품공급매출 약 448억원과 이익배분 매출 6,491억원 입니다. 하지만 마일스톤 총액이 예상보다 상당히 낮았던것이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향후10년동안 글렌마크(Glenmark)가 성공적인 제품판매로 일정한 구입주문을 내는가운데 매년 총 이익배분의 1/10씩 수령하게 된다면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액이 더해지기때문에 상당한호재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가파른상승세를 보인것은 향후10년간 예상매출액이 아니라 마일스톤총액 규모가 오늘 발표된 6억 4,594만원보다는 훨씬 더 높을것이라 예상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삼천당제약 시장점유율 순위는 지난 2016년도기준 7위이었습니다. 매출액기준으로 유한양행이 1조3,1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한미약품, 3위▶광동제약, 4위▶대원제약, 5위▶안국약품, 6위▶경동제약 이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세계 제약시장이 2019년도까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기업 GlobalData의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제약시장은 2016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연평균 2.4%로 글로벌 제약시장성장률의 절반수준일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삼천당제약의 내수비중이 90%이상, 수출비중이 10%미만이기때문에 글로벌제약사들에비해 상대적으로 사업환경이 좋지 못할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이 나올수 있으며 비안과품목들에 대한 신규 육성제품의 판매허가 소식등이 전해지지않는이상 단기간안에 전고점을 돌파하는 급등추세가 나오기에는 무리가 있을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료출처: 삼천당제약 분기보고서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