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법정관리후 상장폐지? 주가는 폭락
금호타이어의 노사간 경영정상화 합의가 불발되면서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해외매각을 완전히 철회할경우에만 자구계획안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힌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실이 확인되기 이전까지는 교섭을 일체 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타이어가 노조측에 제시한 자구계획안은 개선절차 기간동안 임금을 동결하고 임금 피크제 및 무급 휴무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호가창
▲출처: 키움증권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호타이어(073240)의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15%넘게 하락하는 폭락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설에 대하여 "고려하지 않았다"며 일축하였고 지난해 -15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등 유동성위기를 겪고있어 새로운 인수기업이 쉽게 나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종합해보면 금호타이어가 해외매각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을경우 노사합의가 불발되어 금호타이어채권 만기 연장안의 효력이 상실하게 되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금호타이어노조들의 시위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금호타이어의 실적 전망도 어두운 상황입니다. 지난해3분기 기준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합성고무의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33.4%, △+24%씩 증가한 반면 주력 제품인 타이어 가격은 같은기간 하락하여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동종업계 기업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1월에는 광주, 곡성, 평택 공장 노조들의 부분파업까지 벌어져 생산이 일시 중단된바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현재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쇠를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막을 방안이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금호타이어 노조가 현재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반대하여 파업을 지속한다면 법정관리 이후에도 상장폐지가능성까지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자료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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