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국내 전력판매 부문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4분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OPEC회원국들과 러시아의 석유감산 합의연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WTI)가 베럴당$60이상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달러가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상품(Commodity)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이에따라 한전 주요계열사들(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주요원재료인 원전연료(경수)의 지난해 3분기누적 가격은 1KgU당 $2,196으로 2016년대비 18%이상 증가하였고 나머지 계열사들의 원재료가격도 같은기간 대부분 10%이상씩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한국전력 IR자료실
지난해 한국전력의 전력판매량은 주택용, 일반용 그리고 산업용 모두 소폭 증가하였지만 주택용 전력판매 수입이 전년대비 -10.0%감소한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2017년1월1일~ 9월30일 까지 주택용, 교육용 전기판매 단가가 전년대비 각각 -9.6%, -6.5%씩 하락하였습니다.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등의 판매단가는 소폭 상승하였지만 원가상승 및 주택용 판가하락에 따른 실적악화를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한전 MACD차트
▲출처: 키움증권hts
한국전력은 2018년 한국GDP성장률이 3.0%를 기록한다는 가정하에 올해 1.5%의 전력판매 증가율,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2.5%, 2025년부터 2031년까지는 1.6%의 연간 전력판매 증가율을 전망하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지난해 실적은 2013년도이후 최악의 결과였던데다가 탈원전 정책으로 핵심계열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실적악화 우려가 남아있기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말 MACD가 시그널을 우상향돌파하는듯보였으나 금새 재하향돌파하며 한전의 주가가 더 가파른속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한국전력 분기보고서 2017.09, 한국전력IR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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