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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현대해상 실적 상승에도 주가 하락하는 이유는?


2월 08일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실적이 거래소 공시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매출액은 16조 8868억원, 영업이익 6308억원, 순이익 464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5%, △+16.0%, △+13.3%씩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적발표이후 현대해상의 주가는 기관투자자들의 거센 순매도세로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2월 23일 현대해상 경영관리부가 올해 현대해상이 매출액 13조원과 순이익 4900억원을 전망한다고 공시한후 주가 조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현대해상 사옥, 사진: jobsN 입사가이드 네이버 포스트


현대해상은 지난해 실적상승의 주요원인으로 손해율감소를 지목하였습니다. 2017년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83%로 2016년 84.6%대비 1.6%p감소하였고 발생손해액은 9조 5,753억 8200만원, 경과보험료 11조 5,328억 8700만원이 기록되었습니다.

현대해상의 실적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장기보험과 자동차 보험입니다. 삼성화재가 업계에서 24%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가운데 현대해상은 DB손해보험과 치열한 2위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현대해상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 국내원수사 원수보험료 기준 지난해 현대해상의 시장점유율은 16.9%로 일반▶ 16.2%, 장기▶16.2%, 자동차▶19.7%, 일시납▶3.7%를 기록하였습니다.


미디어펜의 보도에 따르면 2017년12월 79.7%를 기록한 현대해상의 손해율은 올해 2월 85.3%까지 치솟았습니다. 따라서 현대해상이 삼성화재와 동일한수준으로 보험료를 인하할경우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것이라 전망됩니다.


(자료출처: 현대해상 사업보고서 20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