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는 고배당종목으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앤디포스는 거래소공시를 통해 결산배당금으로 한주당 250원을 결정하였고 3월23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2017년도에 지급된 결산배당금 (1주당 400원)보다 150원 하락하였지만 시가배당률은 3.1%로 0.2%p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앤디포스(238090)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기때문인데요, 실적이 크게 하락하였음에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는것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앤디포스의 최대주주인 앤텍컴 외9인이 보유한 지분이 70.95% 이며 자사주 1.51%를 제외하면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 총발행주식의 28%미만인점을 감안한다면 고배당정책이 오직 일반소액주주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함이라고 보기는 어려울것입니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앤디포스 본사 전경, 사진: 앤디포스
이러한 고배당종목들은 일반적으로 연말 배당금 기준일 이전에 투자가 집중되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지난해에는 앤디포스의 실적이 크게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실패하였습니다.
2017년도 앤디포스의 매출액은 523억원으로 전년대비 -25.3%감소하였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같은기간 -45.9%씩 하락하였습니다. 테이프와 필름전문기업으로 전방산업인 모바일/스마트폰 분야의 성장둔화가 주된 원인인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력제품인 모바일기기용 양면테이프의 가격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 1롤(ROLL)당 1,104,649원(수출)에 판매되었지만 지난해에는 936,967원(수출)으로 하락하였고 내수시장에서 판매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모바일기기용 양면테이프의 판매가격은 1롤당 933,199원으로 2015년도와 비교하였을떄 31만원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스마트폰용 양면 테이프, 이미지: 앤디포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경제회복세가 장기화되면서 내구재로 분류되는 스마트폰의 글로벌판매도 증가추세를 유지할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에는 삼성 및 애플이 아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가파른 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가 고성장을 보이는 중국기업들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앤디포스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급을 추진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참고자료출처: 앤디포스 사업보고서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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