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이례적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주식들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하나가 코스닥 상장기업 상보 (027580)입니다. 상보는 북한 광물자원개발 테마주로 편입되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있는데요, 상보가 흑연을 원재료로한 신소재 '그래핀'을 제조하고 있는것이 테마주 편입사유로 보여집니다.
상보 (027580)의 최대주주는 김상근 대표이사입니다. 올해 3월말기준 아들, 부인, 이상금임원의 지분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21.46%에 달하였습니다. 상보는 두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모두 해외법인이며 각각 미국과 중국에 위치하여 도매업과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출처: 상보 홈페이지
하지만 상보는 다른 북한광물자원개발 관련주식들에 비해 연관성이 낮고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핵심매출원인점을 고려해야 할것입니다. 올해1분기기준 디스플레이사업부의 매출이 전체매출의 76%, 윈도우사업부의 매출이 20%의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2016년도까지만하여도 내수 매출비중이 약 40%에 달하였지만 지난해 수출비중이 80%에 근접하였습니다. 내수 매출이 감소하는가운데 해외매출이 동시에 늘어났기때문인데요, 중국 BOE등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대규모생산성 확대및 상대적 LG디스플레이의 부진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올해1분기 상보의 매출액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억원 증가하였습니다. 내수시장 매출액은 약 49억원이었으며 수출을 통한 매출이 약 248억원에 달하였습니다.
상보의 그래핀 사업부문이 주목을 받을만한것은 사실입니다. 나노소재로 플렉서블 기기들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규모가 상당폭 확대될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광물자원개발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이기때문에 테마성이 아닌 그래핀 시장규모 및 상보의 기술력, 경쟁력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하는것이 적절할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래핀 코팅, 사진출처: microspray
Z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그래핀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일것이며 시장규모는 $193.68million (약 2091억원)에 달할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래핀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뿐만아니라 바이오센서, 전기차 베터리, OLED 등 적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수 있을것이라 판단됩니다.
상보가 그래핀을 취급하는 첨단나노소재사업군에 대한 투자규모, 점유율, 가격경쟁력 등의 변화에 따라 주가는 크게 변동될수 있는 시점입니다.
(자료출처: 상보 분기보고서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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