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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카카오, 카카오M 합병 일정 및 이유는?


카카오 (035720)와 카카오M (016170)이 합병을 결정하였습니다. 카카오가 카카오M(전 로엔)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후에는 주식회사 카카오가 존속하며 주식회사 카카오엠은 소멸하게 됩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의장 의장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은 기존 31.94%에서 29.26%로 감소하지만 최대주주의 변경은 없을 예정입니다.


합병비율은 카카오 (035720) : 카카오M = 1 : 0.8023366, 카카오 합병가액 산술평균 주가는 115,808원, 카카오M은 92,917원으로 산정되었습니다.


▲이미지출처: 카카오 홈페이지


합병계약일은 5월18일, 주주확정기준일은 다음달 1일입니다. 6월4일부터 4거래일동안 주주명부가 폐쇄되며 합병을 반대할경우 6월4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합병반대의사를 통지하여야 합니다.

합병기일은 올해 9월1일이며 신주는 9월 18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카카오측은 이번 합병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및 전문성 제고를 강조하였습니다. 카카오톡과 멜론의 강 결합 그리고 멜론이외의 음악 및 영상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계획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이 5년만에 음원시장에 복귀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음원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KT 지니뮤직이 CJ '엠넷닷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음원시장 1위인  멜론이 위협을 받았던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합병을 통해 활성이용자수 4천만명이상을 보유하는 카카오톡과 멜론의 시너지를 어떻게 보여줄지 여부에 따라 향후 음원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지, 현순위가 유지될지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9723억원으로 카카오M 매출액 (5803억원)대비 3배이상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1654억원과 1027억원 씩으로 약 1.5배차이에 그쳤습니다. 2017년 카카오M의 영업이익률은 17.70%를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합병소식이 전해진 다음거래일 카카오M의 주가는 전날 종가대비 -5.30%하락한 92,900원에 거래매매가 되고있는 한편 존속회사인 카카오의 주가는 -2.15% 하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