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카드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고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7.22% 하락한 36650원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카드는 국내 카드회사중 유일한 상장사로 2007년 코스피에 상장한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상장초기 대비 절반수준인 약 4조5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삼성생명이 71.89%, 삼성카드 자사주가 6.26%로 실제 유동주식수는 약 2530만주에 불과합니다. 이중 외국인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12.73%이기때문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총발행주식중 10%미만을 가지고 거래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삼성카드 인스타그램
삼성카드의 주력사업으로는 카드사업과 할부리스사업이 있습니다. 올해 1분기기준 신용판매수익이 전체매출의 56.26%로 가장 높았고 금융상품수익 ▶22.12%, 할부금융수익 ▶1.40%, 리스수익 ▶8.70%,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삼성카드 점유율
지난해 신용카드 판매실적 (누계)기준 삼성카드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삼성카드 누적 신용카드 판매규모는 105조4253억원으로 1위인 신한카드 (143조8718억원)와 약 38조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카드 주식 차트
▲출처: 삼성카드
삼성카드 (029780) 주식에 공매도가 몰리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기존 신용카드 시장의 성장둔화일 것입니다. 상성카드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1분기 국내 신용카드 승인실적 성장률은 1.70%로 2016년도 12.5%를 기록한이후 2017년 6.3%로 하락하였고 올해는 1%대도 위협받을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국내 시중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카드 신용판매 등의 수익성을 개선시킬수 있지만 이자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고객들의 절대 이용금액은 줄어들수 있습니다.
최근 청년실언률이 10.5%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4.0%대로 반등하는 등 고용시장도 악화되고 있기때문에 가계지출이 줄어들어 신용카드회사들의 실적도 함께 감소할것이라 전망됩니다.
간편결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것은 삼성카드에 위협이라 볼수는 없습니다. 비지니스포스트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분석결과를 인용,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5대 간편결제 업체들의 지난해 8월 누적 결제액은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가운데 절반이상인 5조8천억원이 삼성페이를 통해 이루어진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카드가 계열회사인 만큼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간편결제 고객들이 삼성카드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는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라 판단됩니다.
2,3위를 기록중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위협요소로 다가오기 시작하고 있지만 삼성페이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줄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이기때문에 긍정적으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수 있을것입니다.
최근 수년간 삼성카드가 견고한 실적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것은 성장속도가 매우 덛여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주식수익률을 선사하기에는 부족해 보이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삼성카드 주식 가격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수준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계열사인 삼성SDS가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Nexledger'를 삼성카드는 자사 사용자 인증 시스템 구축에 적용하였습니다. 향후 금융거래를 삼성SDS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대체하여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상용화시킨다면 혁신적인 비용감소 및 효율성 극대화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주가가 가파른 상승을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출처: 삼성카드 분기보고서 2018.03)
'주식시장 > 코스피 종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HDC 분할 이후 주가 급락, 목표주가 및 대응 전략 ( 012630 ) (0) | 2018.06.19 |
---|---|
SK하이닉스 주식 -4%대 급락 - 메릴린치, HSBC 매도 폭탄 (0) | 2018.06.18 |
카카오 '키위플러스' 인수 [스마트워치 제조사업 진출, 키위플러스 실적은?] (0) | 2018.06.15 |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폭락 이유 및 향후 전망 [ 018260 ] (0) | 2018.06.15 |
삼성물산 실적 전망 [ 건설보다는 상사사업부문에 무게 ] (0) | 2018.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