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 (023440)의 최대주주는 최준석 이사로 올해 1분기말 기준 15.28%의 지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최이사는 연세대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제일제강 대표이사직을 맡았었으나 현재는 사내이사로 지내고 있으며 대신 서울대 경영학 출신의 김홍택 씨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 참고: 제일제강은 연결대상 종속회사 및 계열사가 없습니다.
1964년 자본금 4억9천만원으로 시작한 제일제강은 1994년 코스닥에 상장하였고 '16년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130억원까지 증가하였습니다.
2018년 1분기 기준 제일제강 총 직원수는 39명으로 이들의 평균 분기 급여액은 약 1688만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6751만원 입니다.
▲이미지: 제일제강 제공
제일제강 점유율 (제일제강 추정자료)
- 2016: 19.76%
- 2017: 11.54%
- 2018.1Q: 11.72%
제일제강의 주력 품목은 연강선재와 이형철근 입니다. 올해1분기 기준 연강선재의 매출비중이 72.05%, 이형철근이 27.95%이었는데요, 최근 수년간 연강선재 판매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강선재 가격 변동 추이 (1톤당)
- 2015: 53만3천원
- 2016: 55만1천원
- 2017: 68만2천원
- 2018.1Q: 72만원
핵심 매출원인 연강선재의 판매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원재료은 SLAB의 가격은 더욱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1톤당 34만원이었던 SLAB은 올해 1분기 46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제일제강 주식 차트
▲출처: 영웅문hts
지난 2년간 제일제강의 실적이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223.6%,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올해 7월 실적과는 무관하게 제일제강 주가가 지나친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신일그룹 보물선 발견' 루머와 관련이 있는것으로 판단됩니다.
150조원 규모의 보물선을 신일그룹이 발견하였고 제일제강이 신일그룹의 최대주주라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제일제강의 7월 주식수익률은 최고 191.11%까지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제일제강은 최대주주인 최준석 이사가 최용석, 류상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8월24일부터 최용석 씨가 최대주주가 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이에 신일그룹과 제일제강은 최대주주 관계가 아닐 뿐더러 보물선 사업과 일체 관계가 없다고 전하자 제일제강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였고 급등폭을 대부분 반납하였습니다.
제일제강의 주가가 급등후 급락하는동안 개인투자자들이 77만주이상을 매수하고 있는반면 외국인, 기관, 기타법인은 모두 순매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철강의 전방산업으로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이 있는데요, 특히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가 G2 (미국, 중국) 국가에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조선업이 장기불황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경협과 관련하여 건설주들이 남북정성회담 시기를 전후로 급등한후 최근 급락추세를 이어가는것 또한 제일제강 주식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는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진출처: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via macleans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후 제일제강 실적에 타격이 예상되지만 제일제강은 내수시장에 100%의존하고 있기때문에 직접적이 아닌 글로벌 철강 수요감소로 인한 간접적 타격입니다.
따라서 수출비중이 높은 포스코 (POSCO) 대비 상대적으로 낮을것이라 판단됩니다.
제일제강 주식에 투자하는데 있어서는 단기적 반등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관점에서 분할매수하는것이 적절한 투자라 판단됩니다. 최근 삼성증권이 싱가포르에서 '북한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대북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업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기때문에 실제 계약이 성사되는 시점을 부근으로 제일제강의 주가가 다시한번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제일제강 분기보고서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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