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설립된 메디프론은 2005년 독일 그루넨탈 제약과 총 기술료 560억원 규모의 비마약성 강력진통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대웅제약, 해외에서는 스위스 로슈와 할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및 예방제 라이선스 아웃계약, 미국 국립 보건연구원(NIH)과 공동연구 진행 하는등 활발한 글로벌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최초로 치매진단기 진단키트를 올해안으로 판매할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였고 지난 4월 최고 9900원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메디프론의 주력 사업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진단키트, 비마약성 강력진통제 등의 신약사업이지만 현재까지 핵심매출원은 마우스, 모니터 IT 상품유통 이며 올해1분기 IT 상품 유통을 통한 매출은 전체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나머지 20%중에서도 대부분이 콘텐츠 제공을 통한 IT 서비스매출이었으며 신약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3%미만에 그쳤습니다.
메디프론 (065650) 주식 차트
▲출처: 영웅문hts
지난 십수년간 메디프론의 주가는 급등락을 자주 반복하였지만 장기적관점에서는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IT유통 사업으로 다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신약사업부문의 파이프라인들이 판매를 본격화 하지 못하였기때문에 매출성장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디프론의 매출액은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59.6%성장,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지만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89.1% 감소하였는데요,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메디프론 IT 상품
모니터 및 마우스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는 메디프론의 IT유통사업부문 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지텍, 큐닉스, 와사비망고, TM, 디링크 등의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데요, 올해1분기 매출액은 56억5691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대비 12억원이상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PC시장 성장률이 빠른속도로 둔화되고 있기때문에 향후 메디프론의 주가 상승동력은 신약개발 사업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메디프론 신약 사업 부문
메디프론 파이프라인
▲출처: 메디프론
올해 메디프론의 치매 조기진단 키트가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의 판매허가를 받을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치매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미리 진단할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잠재고객층이 상당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세계최초 혈액을 통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키트인 만큼 한국에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점 구조로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 키트가 상용화될경우 메디프론의 매출액 급등은 물론이고 영업이익 확대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해 질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키트 만으로 급등랠리를 이어나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주가 상승랠리가 연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 및 시판/점유율 확보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현재 비마약성 강력 진통제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의 개발 및 경쟁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메디프론
Decision Resour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G7 시장규모는 2020년 84억달러 (약 9조5298억원)에 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56억달러를 기록한것을 고려한다면 연평균 성장률이 약 10%, 매우 높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메디프론처럼 규모가 작은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기에는 충분히 규모가 큰 시장이라 판단됩니다.
(자료출처: 메디프론 분기보고서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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