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전망 (2)"
"일본경제 전망 (1)"에서는 일본엔저정책의 조기종결과 그에따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해서 주로 다뤘습니다.
1편을 구독하지 않으신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걸어드리겠습니다.
엔저정책에 제동이 걸리게 된 일본정부에게 남은 카드는 하나뿐입니다. 바로 트럼프미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일본중앙은행의 외환개입을 허가(?) 받는것입니다. 최근까지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일본내 미군주둔방위비용을 상향조정하는대가로 엔저가 유지되고 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SBX레이더, 사진출처: MDAA)
SBX레이더는 한반도 사드배치와 비슷한시기에 일본 오키나와로 전진배치하게 됩니다.
이 레이더는 최대 주변 4023.36km까지 감지할수 있는 미국 보잉사와 레이시언이 제작한 첨단기기입니다. 중국정부가 한반도내 사드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는것이 바로 SBX레이더입니다. 4000km를 상회하는 감지범위때문에 중국 산둥반도 일부지역까지 이 레이더의 탐지범위안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아베총리가 트럼프와의 성공적인외교를 통해 일본이 환율조작국으로부터 벗어나 엔저정책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향후 수년간 일본의 경제는 급성장할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경제 전망(1)"에서 언급하였듯이 지난해까지 낮은 엔화가치를 통해 일본의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엔저정책 덕분에 일본수출기업들은 세계무역시장에서 판가를 인하하여 판매량을 늘리거나 판매가격을 유지시킬경우 외환손익상승으로 인하여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사진출처: Reuters/Toru Hanai)
아베총리가 예상하고 있는 일본경제 발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엔저정책 ▶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 ▶ 기업들의 고용증가 ▶ 소비증가 ▶ 내수시장 활성화 및 선순환고리 안착
현재 일본경제가 이루어야할 단계는 기업들의 고용증가입니다. 아베총리는 수출기업들에게 고용을 늘리라고 주문하였으며 지난해 말부터 비정규직 총량제를 도입하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위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비정규직 비율이 40%대에 진입하며 큰 사회적이슈가 되고 있는것에 대한 일본정부의 적절한 대응으로 보여집니다.
일본 실업률
실업률이 이미 3%에 안착시킨 일본이지만 비정규직의 임금을 상향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하며 정규직근로자의 비율을 높이려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대우가 질적으로 상승할것이며 가계소비는 자연스럽게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가계소비
일본은 2008세계금융위기 이후 소비심리가 바닥에 머물며 실질임금이 상승하여도 저축이 증가하고 소비가 감소하는 악순환고리에 안착하였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한 경제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시나리오는 일본의 엔저정책이 유지되었을때 가능하며 일본국민들의 실질임금과 고용이 상승하여 소비증가로까지 이어지기위해서는 최소 3분기~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것입니다. 즉 올해말이나 내년 하반기까지 환율조작국이라는 타이틀을 피해가 엔화의 가치를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수 있다면 아베노믹스는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엔달러 환율 움직임을 함께 보시면 상당히 흡사하다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닛케이지수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출처: TradingEconomics, Ministry of Finance Japan, Investing.com, Ministry of Internal Affairs & Communications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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