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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미국

미국달러 전망 , 트럼프 美대통령의 영향

미국달러 전망 , 트럼프 美대통령의 영향


(벤자민 프랭클린이 새겨진 미국 100달러 지폐, 사진출처: Orbex)



전세계 최대 수출시장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출국가인 미국의 환율은 대한민국 경제/금융 변동에 영향을 받는 직업을 가진사람이라면 항상 초미의 관심대상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랜기간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지속될때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 및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같은 달러에 물건을 수출판매하여도 더 많은 원화를 얻을수 있기때문에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발전하고 높아진 기업들의 수익이 고용, 투자 증가 등으로의 선순환고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도 환율변동에 민감한 대응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원달러 환율 차트 (월봉)



달러의 가치의 상승 모멘텀은 살아있습니다. 美연준이 중장기적으로 2.5~3.0%까지의 기준금리인상계획을 유지하고 있는가운데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규모 축소를 예고하고 있어 달러 공급이 점진적 감소세를 보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미 연준 재닛 옐런 의장, 사진출처: AOL, Business Insider)



연준의 경기부양책인 저금리와 대규모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정리하고 반대되는 금융정책들을 펼수 있는것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의 견고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미국의 GDP성장율은 3.1%를 기록하는 등 강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GDP 성장률 차트




연준의 중기적 물가상승률 목표인 2.0%도 이미 달성하였으며 미국의 실업률도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있어 더이상의 경기부양책은 지나친 물가상승 및 투자과잉현상을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실업률 차트



그렇다면 원달러 상승방향에 투자할경우 100%수익이 보장될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중기적으로 하락할가능성은 트럼프가 美 대통령으로 당선된후 확대되었습니다. 독일, 일본, 한국 등의 국가들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기 전단계인 관찰대상국에 포함되어 정부차원의 환율개입이 어려운 상태인데다 연준의 뜻과는 다르게 트럼프는 낮은 달러가치를 통한 미국의 무역수지개선을 주장한바 있어 최근들어 시장에서도 미국달러에 대한 투자가 주춤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것 또한 원달러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원화의 상대적가치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원화의 상승모멘텀보다 미국달러의 상승모멘텀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는 상승방향으로 갈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강세요인과 트럼프의 정책적 변수들이 존재하기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