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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현대중공업 주식 전망 < 유상증자 발표후 -28% 급락, 이유는 ? >


   지난 26일 장마감이후 현대중공업은 1조 2,875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였습니다. 다음거래일인 2017년 12월27일 현대중공업은 주식선물,주식옵션 3단계 가격제한폭 까지 도달하며 전거래일 종가대비 -28.75%하락한 96,900원에 거래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대부분의 매도물량은 미래에셋대우, CLSA증권, 메릴린치, CS증권 창구로부터 쏟아져 나왔으며 순매수상위는 KB증권, 키움증궈, NH투자증권 창구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유상증자 방식과 목적은?


현대중공업은 이번 1.3조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정하였습니다. 즉, 현대중공업 주주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을 한후에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것으로 실권주가 되기 위해서는 주주이더라도 유상청약을 기간안에 신청해야 합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단지 유상증자 소식때문에 하락하였을까?

일반적으로 유상증자가 투심악화로 이어져 주가가 하락하지만 일거래일동안 -28%이상이 하락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케이스 입니다. 이는 조선, 해양플랜트 및 중공업 분야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현대로보틱스 등을 분할신설하였음에도 실적이 악화될것이란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은 삼성중공업과 유상증자를 발표하였지만 제3자배정방식으로 신한은행이 주요주주로 등극하는 방식을 택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도 함께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사실이 위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17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비교 차트 (일봉)

(출처: 키움증권HTS)



2017년 3분기 기준 현대중공업의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조선부문이 58.1%로 가장높고 해양플랜트 ▶ 21.4%, 엔진기계부문 ▶ 6.4%, 건설장비부문 ▶ 4.2%, 금융부문 ▶ 4.2% 등의 순입니다. 하지만 가장 비중이 높은 조선부문의 수익성이 올해 악화될 전망입니다. 주요 제품인 탱커(TANKER), 컨테이너 캐리어, LNG캐리어의 가격이 전년대비 최대 8.2%하락한 반면 주요 원재료인 STEEL PLATE와 형강의 가격이 같은기간 상승하면서 실적악화의 주범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 변화 추이



또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매출비중이 국내매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참고: 2016년 수출비중은 전체매출의 86.3%이었습니다.) 따라서 환율변화에 실적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 최근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무역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가격경쟁력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은?


기술적 반등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큰폭의 반등은 어렵습니다. 현재의 하락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아래 세가지 조건이 모두 성립되어야 할것입니다.


▶ 상대적 원화가치(환율)가 약세로 전환

▶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관세철폐무역의 부흥으로 세계무역교역량 증가

▶ 이번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여 원가절감 및 생산량 확대  또는  미래유망산업에 성공적인 진출


(자료출처: 현대중공업 분기보고서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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