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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만도 2017년 실적 폭락, 주가 -15%대 하락 & 주가 반등 시기는?

만도 2017년 실적 폭락, 주가 -15%대 하락 & 주가 반등 시기는? 


코스피 상장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만도의 주가가 전일 종가대비 △-15.03% 하락한 243,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02월 06일 만도는 2017년 매출액 5조 6,847억원과 영업이익▶835억원, 당기순이익▶198억원을 기록하였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이는 2016년대비 각각 △-3.1%, △-72.6%, △-90.6% 감소한 수치로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하여 충당부채가 인식된것과 매출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등을 실적하락의 주요원인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 지난해 1주당 5,000원이었던 결산배당금 (시가배당율: 2.1%)을 올해는 1주당 1,000원으로 대폭 줄였으며 시가배당율은 0.3%에 그쳤습니다.


만도 주식차트 (일봉)


(캡처출처: 키움증권 HTS)

만도는 정몽원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라홀딩스(060980)가 지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정몽원은  현대자동차 그룹 창업주인 故 정주영 기업인의 동생, 故 정인영씨의 아들입니다.


만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점유율 


오토모티브 뉴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OEM매출액 기준 만도의 시장점유율 순위는 세계 47위에 그쳤습니다. 1위와 2위는 독일의 로버트 보쉬와 ZF 프리드리히샤펜이 각각 차지하였으며 3위▶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4위▶ 일본 '덴소', 5위▶ 독일 '콘티넨탈' , 6위▶  일본 '아이신 세이키', 7위 한국 '현대모비스' 등의 순이었습니다.

2017년 3분기누적 기준 만도의 국가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55.31%로 가장 높았고 중국▶ 26.40%, 미국▶ 16.21%, 기타▶ 13.19% 이었습니다. (내부거래 및 연결조정(-11.11%)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이외에도 BMW, 폭스바겐, 피아트 등으로부터 OEM 수주를 점진적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G2(미국, 중국) 완성차 출하량이 급감함에따라 만도의 실적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만도 기업지배구조, 출처: 만도 공식 홈페이지)



2018년도 및 향후 만도의 주가 전망 및 목표가는?


올해 만도의 실적은 '17년도 대비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주요고객사인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기저효과로 완성차 출하량이 증가할뿐만아니라 최근 장기간 글로벌 경기호황기가 지속되고 있어 세계 신차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중국위안화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다 미국연준(FED)이 내달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기준금리 1.75%로 한국금리를 추월하게 됩니다. 이는 곧 미국 달러가치 상승을 유발할것이고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원달러환율이 상승할것입니다.

원화의 상대적 가치가 낮아지면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현기차 제품들이 가격경쟁우위를 점하게 되어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만도의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하지만 현재보다 만도의 주가가 상승할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동안 주가 급락세를 보여온 현대차, 기아차와는 달리 만도의 주가는 지난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1주당 344,500원까지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현재시점에서 높은비중의 투자를 하는것보다는 상반기동안 낮은 비중으로 분할매수가 바람직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출처: TopGear)


장기적 측면에서는 만도의 자율주행 및 친환경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에 따라 주가에 큰변화가 있을것입니다. 최근 한라그룹은 만도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였다 밝힌바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47위 수준에 그치고 있기때문에 절대적 R&D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독자적 개발을 추구하기보다는 글로벌 상위권 기업 혹은 세계7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적극적인 기술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관건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