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18인플레이션 급등 &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1월, 필리핀의 인플레이션이 4.0%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3년동안 최고수준으로 자칫 잘못하면 필리핀 경제성장율에 큰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2016~2018년도 목표인플레이션은 3.0% +-1%p로 대부분의 선진국들보다 높은 목표치를 1%p 높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해두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이미 4.0%에 도달하였고 최근 수개월동안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필리핀의 물가상승률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것으로 우려됩니다.
(사진출처: AFP Photo/Jay Directo via Inquirer.net)
또한 필리핀은 제조업이 발달되지 않아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편에 속합니다. 2016년도 기준 필리핀의 총수출규모는 $54.3B에 그친반면 총수입은 무려 $80.5B에 달하였습니다. 자동차, 전자기기 등의 내구재뿐만아니라 석유, 금속 등의 소비재 등의 수입가격이 무섭게 치솟을 확률 이높습니다. 수입비중 가장이 높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절상되고 있는 한편 필리핀 페소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며 환율 급등현상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수출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대부분의 필리핀 국민들이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기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높은 물가상승률을 감당할수 있을지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베네수엘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장면, 사진출처: Financial Tribune)
극단적인 예로는 베네수엘라를 들수 있습니다. IMF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이 2,000%에 달할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정부의 지나친 화폐공급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전재산으로 충분한 식량조차 구매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필리핀 중앙은행은(BSP)은 시장개입을 통해 필리핀 통화가치를 인상시키거나 생활필수품들에 대한 가격인상제한폭 설정 등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할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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