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도 금리 동결, 6.0%

2018 인도 기준금리 동결, 6.0%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이 2018년 2월 기준금리를 6%로 동결시켰습니다. 지난해 8월 기존 6.25%이었던 금리를 0.25%p낮춘후 6개월동안 동결시킨것입니다. RBI는 20015년도부터 최근 까지 기준금리를 약 2%p낮추며 투자확대를 유도, 경기부양의지를 보여왔습니다.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는것은 인도의 GDP 연간 성장률이 2016년 2분기 9.2%를 최고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2분기에는 5.7%까지 감소하였기때문일 것입니다. 세계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고 이전까지 금리를 인하한 덕분에 인도의 GDP성장률은 지난3Q에 6.3%로 반등에 성공하였기때문에 인도중앙은행이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시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것으로 판단됩니다.

(인도 배수로 공사 장면, 사진출처: iDeals Virtual Data Rooms)

인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 차트를 보면 인도의 금리인하정책으로 물가가 지나치게 빠른속도로 올라가고 있어 인도경제에 대한 우려의 생각을 갖는 분들이 계실것입니다. 왜냐면 한국, 미국을 포함하여 대부분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2%, 하지만 2%보다 살짝 낮은 수준을 중기적 목표로 설정하여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기때문입니다.

지난 12월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5.21%로 한국에서 이정도 수치가 나왔더라면 실시간 검색어1위가 될정도로 큰이슈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도의 경우 상황이 다릅니다. 인도를 여행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현지물가는 말도 안되게 저렴합니다. 

인도 인플레이션 변화 추이

인도도 현재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물가가 빠르게 치솟고 있는것인데 한국의경우 1980년대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최대 30%이상까지 치솟은바 있습니다. 한국도 2012월드컵 이후에야 비로소 0~3%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