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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만도 [ 자율주행차 기술 공동개발 ]


두개의 코스피 상장사가 힘을 합쳐 자율주행기술 개발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주인공은 바로 네이버 (NAVER, 035420)와 만도 (204320)인데요, 네이버는 비상장 계열사인 네이버랩스 (NAVER labs)를 통해 만도와의 공동개발을 시작한다고 전하였습니다.


네이버랩스 주식회사는 올해 3월말기준 네이버 지분율 100%인 자회사로 생활환경 지능 등의 차세대 기술 강화의 목적으로 네이버가 출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1분기 말 네이버랩스의 총자산규모는 639억 7500만원이며 지난해에는 약 -3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랩스


만도는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의 친척동생이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조카, 정몽원 회장이 이끄는 한라홀딩스의 계열사입니다. Automotive News에 의하면 만도는 2016년 OEM 매출액 기준 세계 46위 자동차부품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세계7위인 현대모비스, 34위 현대위아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자동차 부품 및 기타 매출비중이 100%이며 올해1분기기준 국내 매출이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올해 1분기 만도의 매출액은 1조34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감소하였고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8.3%, -29.7%씩 하락하였습니다.


▲만도와 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기술 공동연구개발 MOU체결 장면, 이미지 출처: 네이버랩스


네이버의 경우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4% 확대되었지만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3%, △-0.3%씩 변화하였습니다. 양사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최근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최고 68900원까지 기록한 만도의 주가는 최근 40000원 부근까지 조정을 받았고 975000원까지 기록하였던 네이버의 주식가격은 현재 70만원미만에서 거래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네이버와 만도의 MOU는 '자율주행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입니다.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네이버랩스가 지난해 국내IT업체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고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인식 기술 및 만도의 ADAS분야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싱기술)이 이번 공동연구개발에서 시너지를 발휘할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 산업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는만큼 이번 MOU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게 된다면 두 주식의 가격상승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 확보, 자율주행차 규제 등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두기업의 실적에 큰영향을 미치기 어려울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