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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유한양행 점유율 [ 실적 및 직원 연봉 은? ]


2016년 하반기 급락하였던 유한양행 (000100)주가는 지난해와 올해초 두번의 무상증자를 거치며 견고한 반등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최근 강한 조정장세가 이어지면서 21만4천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코스피 상장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은 비상장 기업인 유한재단이 최재주주로 등극되어 있습니다. 유한양행을 설립한 기업가 고 유일한씨는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한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아들 유일선과 딸 유재라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고 재산전액을 유한재단에 기부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 사진출처: 유한양행


최근 유한양행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것은 실적악화 때문일것입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연간 매출액은 1조4622억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3%, -32.0%씩 감소하였습니다. 유한양행은 거래소공시를 통해 R&D비용증가, 관계기업주식 처분이익 감소, 환율하락 등을 수익성하락의 원인이라 설명하였지만 투자자들의 탈피현상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유한양행은 약품사업, 생활건강사업, 해외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1분기 기준 약품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이 79.6%로 절대적이었습니다. 약품중에서도 유한양행 처방약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가운데 품목중에서는 간염치료제인 '비리어드'의 매출비중이 약 12%로 가장 높습니다.


주요상표로는 비리어드, 트라젠타, 소발디, 트윈스타 등이 있으며 간염, 당뇨병, 간염, 고혈압, 에이즈 등의 치료제 들입니다.


유한양행이 각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제약시장 점유율 추이 입니다. (2016년도 기준)


유한양행 ▶7.0%

한미약품 ▶6.4%

녹십자 ▶4.7%

대웅제약 ▶4.7%

동아에스티 ▶3.0%

이처럼 국내 제약업계는 독과점 혹은 올리고폴리 (oligopoly) 구조가 아니며 고루 분산되어 있기때문에 치열한 가격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유한양행 이정희 CEO,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의 연봉 (보수총액)은 7억2천2백만원 이었습니다. 2017년말 기준 유한양행에서 근무하는 1760명의 직원 평균연봉 7500만원보다 약 9.6배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자료출처: 유한양행 2017.12 사업보고서, 유한양행 2018.03 분기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