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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한국

미국 금리인상 후 한국경제 전망


"미국 금리인상 후 한국경제"


(이미지출처: YAYmicro)


미국의 정책변화는 전세계금융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중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세계증시 뿐만아니라 채권, 외환시장 등 대부분 국가들의 금융시장에 막대한 변동성을 가져오기때문에 전세계투자자들이 가장주목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



지난해 중반부터 미국의 고용시장과 경제활동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국제유가상승에 힘입어 물가상승률은 연준(FED)의 중기적 목표치인 2%를 이미넘어섰습니다. 한국경제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글로벌 경제성장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은 상당기간 경기호황기를 겪어왔습니다.


미국 실업률


연준의 목표치이자 완전고용상태 (실업률:4.5%~5%)에 이미 진입해있으며 인플레이션이 타깃rate 2%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통화정책회의에서 점도표를 공개하며 중장기적 연준의 금리인상계획을 밝혔습니다. 단계적인 인상을 통해 2017년 1.25%~1.50%를 제시하였으며 장기적으로는 3.00%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미국금리인상 계획 점도표

(출처: FederalReserve.gov)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한민국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원화표기 금융상품들로부터 해외자본 뿐만아니라 국내자본들도 미국으로 이탈될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격차가 0에 가까워치고 있으며 미국금리가 지속적인 인상이 예견된만큼 달러가 장기적으로 강세흐름을 띌 확률이 높기때문입니다. 미국달러표기 자산을 매입할경우 자산의 수익률 뿐만아니라 청산시 높아진 달러가치덕분에 수익률이 극대화될것입니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변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위와 같은 자본유출을 막기위해서 정부는 과감한 재정확장정책을 통해 한국경제에대한 강한 부양의지를 보여야합니다. 한국은행의 경우 가계부채증가, 부동산투기과열로 인한 전세가격 폭등, 자본유출 등의 이슈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통화확장정책을 펴기에는 제한된 상황입니다. 2017년 예산은 400.7조원으로 전년대비 3.7%증가하였고 일자리 등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는등의 노력을 현정부가 보이고 있으나 충분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Koogletv)


한국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37.90%로 미국104.17%, 유럽90.70%, 일본229.20%, 영국89.20%, 인도69.00%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즉, 현재 대한민국정부는 부채를 대폭증가시켜 경기부양정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시킬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금력이 풍족한 대기업 들의 경우 지역별 매출비중에 따라서 파생상품등을 통해 환헷지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주요국가들에 현지법인이 존재하여 현지경제싸이클에 맞춰 헷지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륙별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실적에 큰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외환변동에 노출이크고 시장금리가 급상승할경우 자본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실적이 빠르게 악화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물론 코스닥에 밀집한 바이오, 의료기기, 제약업종들이 부진한 시기를 맞으며 코스닥상승을 제한시키기도 하였지만 외환변동역시 코스닥지수 하락에 큰영향을 미쳤습니다.


(자료출처: Investing.com, Federalreserve.gov, TradingEcono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