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전력 주가 전망 & 탈원전의 영향?
2016년도 하반기이후 한국전력(015760)의 주가가 줄곧 약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34,000원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의 물량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이내의 하락에 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할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나주시에 위치한 한전본사, 사진출처: 두산백과)
한국전력 펀더멘털 (기초) 분석
한국전력은 대한민국 정부가 최대주주로 주요자회사인 한국 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 중부발전, 한국 서부발전, 한국 남부발전, 한국 동서발전, 한전 KDN의 지분 100%와 한국전력기술 65.8%, 한전KPS 51.10%, 한전산업개발 29.0%, 한국 원자력연료 96.4%, 한국가스공사 20.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전력판매 부문에서 독점적 위치를 지니고 있으며 2016년도기준 송배전 시장점유율 100%, 설비용량 79,217MW로 발전 시장점유율 80.0%를 기록하였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주력자회사인 한국 수력원자력의 실적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한국 수력원자력은 2016년도기준 자산 52.8조원에 매출 11.2조원으로 한전의 자회사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방문 사진, 사진출처: 문재인 SNS)
또한 전기세인하로 지난해 3분기 주택용 전기가격이 1kWh당 109.91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사실상 전기가격하락이 한전의 실적악화에 가장 큰영향을 주고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전의 매출구성을 보면 전기판매사업부문의 비중이 60%이상으로 가장높고 화력 ▶ 원자력 등의 순으로 이어집니다.
탈원전정책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한순간에 원자력발전소가 모두 제거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이로인한 한전의 실적감소폭은 제한적이며 진행기간동안 부족량을 친환경에너지 발전사업 확대 등으로 충분히 대체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주가흐름을 결정짓는 주요요소는 문재인 정부의 전기세 인상여부와 해외사업 매출액 변동일것입니다. 문재인정부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정책'을 고수하는 만큼 탈원전, 탈석탄 기조가 유지될것으로 보입니다. 전력공급양 부족현상으로 전기판가는 자연스럽게 상승하여 한전의 수익성은 개선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전의 해외실적이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됩니다.
해외사업의 경우 두산, 현대중공업그룹, 삼성, 토시바 등과 함께 UAE원자력 발전소 EPC사업 뿐만아니라 필리핀, 중국, 요르단, 사우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도시바와 지분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사규모가 21조원에 달하기때문에 얼마나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에 성공하느냐에따라 한전의 주가가 급등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것입니다.
한국전력 기술적 분석
▲캡처출처: 키움증권HTS
한국전력의 이동평균 수렴&확산 (MACD)선이 올해초 시그널을 재 하향돌파하며 주가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MACD추세와 주가추세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큰 주가반등이 어려울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료출처: 한국전력 IR자료실, 한국전력 분기보고서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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