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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구속, 호텔롯데 상장 무산되나?

신동빈 구속, 호텔롯데 상장 무산되나?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되면서 롯데그룹  경영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롯데홀딩스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본사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사임안이 의결되었으며 다카유키 쓰쿠다의 단독 대표이사 체재로 전환되었습니다.


아주경제의 보도에따르면 신회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하였으나 이사직이 유지된것은 형이 최종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미지제공: 호텔롯데


신동빈 회장의 실형이 확정되면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한 여기될수 있습니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일본롯데홀딩스의 경영 간섭을 타파하는 핵심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는데 신회장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될경우 한국롯데계열사들의 실질적 경영권이 모두 일본에게 넘어갈수 있기때문입니다.

지난 형제의난에서 패한 신동주의 반격이 예상되는가운데 일본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행보에도 주목해야합니다. 광윤사의 최대주주가 바로 신동주 전 부회장(지분 50%+1주)이며 신동빈의 지분은 1.4%에 불과한것으로 알려졌기때문입니다.


동경 최대규모의 면세점, 롯데 면세점 도쿄 긴자 스토어, 사진제공: lotte Duty Free


하지만 신동빈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심에서 실형이 나왔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나왔듯이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것이라는 의견이 상당합니다. 또한 신동빈이 한국 사회적/경제에 미치는 영향, 즉 호텔롯데 상장추진을 통하여 한국롯데계열사들의 자립 강화, 이를 통해 일본으로의 자본/수익 유출을 막을수 있다는 점들이 재판에서 고려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