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산 명품, 요식업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있어 이탈리아에 럭셔리 제품 관련 대기업들이 많을것이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시가총액 상위10개사를 보면 ENI (석유), 에넬 (전력, 가스 유통), 인테사 산파올로 (은행 & 금융), 유니크레딧 (금융), 피아트 (자동차), 룩소티카그룹 (안경, 선글라스), 제네랄리 (보험), 아틀린티아 (인프라), 텔레콤 이탈리아 (통신), 테나리스 (강관)로 럭셔리제품 판매기업은 룩소티카그룹 뿐입니다.
이탈리아 상장기업중 시가총액 1위기업은 ENI로 이탈리아 최대규모의 석유회사입니다. 시가총액규모는 55B유로 (약 72조 8283억원)이며 최근 주가는 한주당 15.00유로에서 15.50유로 사이로 거래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NI 엠마 마르체갈리아 회장 (Emma Marcegaglia), 사진 :ENI
ENI의 회장은 엠마 마르체갈리아 (Emma Marcegaglia)로 올해나이 54세입니다. 엠마 마르체갈리아는 ENI회장직 뿐만아니라 마르체갈리아 홀딩 (Marcegaglia Holding SpA) 회장직과 자회사들의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2017 ENI 실적
▲출처: ENI 2017 Full Year Results
ENI가 석유를 주력제품으로 하다보니 국제유가변동에 실적이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2015년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폭락한시기에 ENI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되었고 지난해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92B유로 (약 88조 6121억원), 순이익은 3.43B유로 (약 4조 5418억원)이었습니다.
▲HPC4, 이미지 캡처출처: ENI홈페이지
ENI는 슈퍼컴퓨터로도 유명합니다. 위이미지는 ENI사의 HPC4로 최대 성능은 초당 18.6페타플롭입니다. ENI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HPC3의 성능가 합산하면 초당 22.4페타플롭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시스템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NI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슈퍼컴퓨터에 이처럼 막대한 투자를 하는것은 사업특성상 3차원 지질구조 파악 등 추출률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가 저장/분석/계산이 필요하고 나아가 높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자료출처: E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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