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회원국들과 러시아의 석유감산합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중동국가들의 정치불안정 등의 겹치면서 장기간 국제유가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이 단계적으로 발전되고 있고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는 이미 전기차의 보급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을것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제유가 지표인 서부텍사스유 선물 지수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선물 등에 매도포지션을 취하거나 국내 유가관련 선물,옵션 등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 옵션의 경우 만기가 존재하기때문에 일정기간안에 매도한 가격보다 하락하지 않거나 상승할경우 원금이상의 손실까지도 가능하기때문에 상당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Courtesy Adnoc/Thenational.ae
목표수익률을 낮추는 데신 리스크를 대폭낮출수 있는 대안투자로 주식이 있습니다. 국내 주식종목중 국제유가가 하락할경우 수혜를 입는 대표적인 종목들은 항공, 해운, 유통 관련 기업들일 것입니다. 항공 및 해운, 지상 물류, 유통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들은 석유 및 관련제품을 핵심 원재료로 하고 있기때문에 유가하락시 비용이 감소하여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럴당 $100를 상회하던 국제유가가 폭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4년 7월입니다. 아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차트를 보면 아시다시피 2014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2015년초 베럴당 WTI유가 베럴당 $40부근까지 하락하자 대한항공의 한주당 최고 51,329원, 아시아나항공은 9,98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식 차트
▲출처: 키움증권 HTS '영웅문'
이후2016년도 초까지 WTI유는 베럴당 $30까지 하락하였음에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이례적인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일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 및 법무부 출입국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방한 외국인 입국자수는 13,231,651명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하였습니다. 2004년도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것은 2015년도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에 같은기간 관광수입이 -14.8%감소하였습니다.
지난해에도 사드보복성 중국의 제재조치가 이루어지면서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하였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수는 13,335,758명으로 '16년도대비 -22.7%감소하였고 특히 중국인 관광객수가 -48.3%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CNN
올해 1월과 2월에도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도대비 -46.0%, -41.5%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등 한중외교관계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감소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도이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인 해외여행객과 제주도 여행객들 덕분에 항공주들의 실적이 상승한것으로 판단됩니다. 2010년도부터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매년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전년도대비 18.4%증가한 26,496,447명을 기록하였습니다.
향후 견고한 한국경제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인관광객 성장률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 소식이 겹치는 시기에 항공주들의 주가급등을 예상해 볼수 있을것입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 대한해운, 팬오션, 현대상선, KSS해운 등 육상 및 해운 물류 등을 영위하는 기업들도 국제유가 하락시 원재료 매입비용감소로인한 수혜를 입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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