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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OCI 주가 폭락, 이유는 국제유가 추락?


30일 OCI (010060) 주가가 전거래일 종가대비 -6.43%하락한 13000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올해1월 한주당 1870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국제유가의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대표지수중 하나인 서부텍사스유 선물 (WTI)가격을 보면 지난 22일 베럴당 $72.83까지 기록한후 최근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감산을 완화할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랠리를 이어온 국제유가의 흐름이 하락전환 된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유 선물 차트

▲출처: Investing.com


OCI의 주가가 국제유가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것 OCI가 대체에너지원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기때문입니다. OCI의 최근 분기보고서 따르면 올해1분기 OCI의 매출비중을 보면 태양관산업 관련 소재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등의 제품 비중이 43%에 달하였습니다.

대체에너지원은 현재 산업에서 주력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석유의 대체품으로 석유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대체에너지원들의 상대적 효율성이 상승하게 되어 수요증가 및 관련 기업들의 매출증가로 이어질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게되면 대체에너지원의 수요가 줄어들기때문에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입니다.


장기투자 시점에서 고려한다면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기술발전을 통해 대체에너지원들의 효율성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OCI 주가의 우상향흐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노동 (L)의 경우 구조조정등을 통해 단기적 조정이 가능하지만 생산공장 설립 및 신기술개발 등의 사안은 최대 수년이상이 소요될수 있기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을것입니다.


대체에너지원이 석유와 같은 현 주력에너지원들을 대체할 수준으로 성장하기위해서는 최소 10년의 기간이 소요될것이라 전망되며 그전까지는 OCI와 같은 대체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국제유가의 움직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것이라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