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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코스피 종목

현대제철 004020 < 시장점유율, 수출비중, 매출구성 >


최근 현대제철이 간접적 남북 경협주로 구분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철도와 가스관 관련주식들 처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는 어렵지면 이들 사업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철강재 매출이 늘어날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10년6개월여만에 이뤄진데 이어 최근 제2차 회담이 비공개로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차 정상회담에서는 올해안으로 종전선언, 교류강화 등 이례적인 수준의 합의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여느때모다 관련주식들이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캡처출처: 현대제철 홈페이지


남북 경협관련주식들이 강한흐름을 이어갈 확률이 높은것은 사실이지만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북한이 경제개방을 결정할경우 군내기업들의 100% 지분율로 대북 사업권을 획득하는것은 아닙니다. 미국, 중국, 등의 강대국들은 물론 러시아까지 대북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내비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들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어느정도의 대북사업 지분율을 획득할수 있을지, 또한 국내 남북경협 관련기업들 가운데서도 실제로 얼마만큼의 수혜를 입을지 등의 여부도 꼼꼼히 따져보아야할 시기입니다.

더하여, 대북 관련사업에서 예상만큼의 수혜를 입지 못할경우 현재 진행중인 사업들의 전망이 어떨지까지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도 다소 안정적인 투자가 될수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제철의 시장점유율 변화추이 및 실적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제철 시장점유율 (2018년 1분기 기준)


봉형강 ▶32.9%

판재 29.9%


수입제품을 제외하고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봉형강 시장점유율은 32.9%입니다. 봉형강의 경우 지난해 점유율 (32.7%)대비 0.2%p상승하였지만 2016년도대비 3.9%p하락한 수준이며 판재 점유율은 하락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6년 33.6%이었던 현대제철의 판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2.4%로 하락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3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현대제철 매출구성 (올해 1분기 기준)


판재 ▶61.3%

봉형강 ▶28.3%

기타


시장점유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판재의 매출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올해 1분기 현대제철의 주요제품인 봉형강과 판재가격은 전년대비 모두 상승하였고 같은기간 주요원재료인 제철원료는 소폭하락, 철스크랩은 10%이상 상승하였습니다.


현대제철의 국내/해외 매출비중은 약 70대30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주력매출원인 판재의 경우 실수요, 봉형강은 유통, 강관은 실수요 및 유통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이 현대제철의 품질 및 경영기획 총괄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유철, 강학서, 송충식, 정호열 씨 등이 등기임원으로 재직중입니다. 올해3월말 기준 현대제철의 직원수는 총 11385명으로 지난해 현대제철 직원 평균 연봉은 8500만원 (남자 8600만원, 여자 5400만원)이었습니다. 철강제조업 근로자이다보니 남성비율이 90%이상 이었고 평균연봉도 여성에비해 3000만원이상 높았습니다.


(자료출처: 현대제철 분기보고서2018.03, 사업보고서 20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