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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한국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플레이션> 추이 분석 자료( ~2017)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분석 자료( ~2017)



소비자물가 상승률 (인플레이션)은 한국가의 중앙은행이 금융정책 또는 금리수준에 변화를 줄때 중요한 척도이자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심대한 영향을 주기때문에 투자자/ 금융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다른업종에 종사하더라도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정도는 알아두는것이 좋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목표 인플레이션을 2%로 두고 있습니다. 즉 쉽게설명하자면 매년 평균 소비자 물가가 2%씩 상승하였을때 소비자들은 감당할수준의 물가상승을 경험하고 기업과 영세업자들은 수익성이 개성되어 이상적인 경제성장을 할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기업과 소비자 뿐만아니라 거시경제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안정적유지는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경우 GDP성장이 견고하고 금융시장의 호황기가 장기화 됨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1%미만이라는 이유로 통화확장정책과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하고 있는것을 봐도 그 중요성을 알수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그래프

(출처: 한국은행)


하지만 한국은행이 평생 목표 물가상승율을 2%로 고정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시기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설정하게 되는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목표 인플레이션은 2%이며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목표치였던 3%에 비해 1%p 낮아진 수준입니다.


대한민국 인플레이션 그래프



대한민국의 인플레이션 변화를 살펴보면 1970년~ 1985년사이 0%~ 30%까지 큰폭으로 변화를 반복하다가 2000년이후 다소안정되었습니다. 최근에는 2017년 8월 2.6%까지 치솟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시 하락반전하여 지난 10월 1.8%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분석할때 중요한 포인트는 국내시장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에너지자원중 하나인 석유 가격의 변화에 따라 한국뿐만아니라 미국, 유럽 등의 인플레이션도 큰폭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시기인 2016년 8월부터 현재까지 국제유가의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크루드오일 WTI 선물 차트


국제유가의 대표적인 지수중 하나인 미국 서부텍사스유 크루드오일 선물 차트입니다. 2016년8월 베럴당 $40초반이었던 국제유가는 현재 $55부근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위기간동안 30%이상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석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인플레이션은 국제유가 상승과 동반상승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016 대한민국 수입 품목 및 품목별 수입 비중

(출처: OEC)


대한민국은 2016년도기준 전체 수입의 무려 11%가 원유이며 석유, 역청유, 석유가스 등 기타 에너지원을 합치면 약 25%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