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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유럽

스위스 무역수지 대폭감소 ( 의약품 판매 둔화, 명품시계는 증가 )

스위스 무역수지 대폭감소 ( 의약품 판매 둔화, 명품시계수출은 증가 )


스위스 연방 Customs Administration은 2018년1월 스위스 무역흑자규모는 CHF(프랑) 1.32Billion (약 1조 5,212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2017년 동월대비 72.4%감소한 규모로 지난2년간 최저수준입니다.


주력품목중 특히 화학 및 의약품과 기계 & 전자기기의 수출이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며 흑자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시계수출은 홀로 강세를 보이며 그동안 애플의 아이워치와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Gear)에 밀려 부진한 모습을 떨쳐냈습니다.



▲스위스 대표 명품 시계브랜드 로렉스의 에어킹(왼쪽),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오른쪾) 모델, 캡처출처: 로렉스 공식홈페이지


반면 스위스의 주력수입품목들은 지난달 상당한규모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화학 및 의약품(진한파란색) 수입이 지난해 8월대비 20%가까이 증가한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2018년 스위스 수출은 19B프랑, 수입은 18B프랑이었으며 수출은 -4.2%감소, 수출은 7.5%증가한것이 흑자규모 축소의 원인이었습니다.




스위스 품목별 수입추이


유럽지역이 스위스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12%, 중국 9% 등의 수출비중을 지녔습니다. 아래 3개의 환율차트를 보시면 스위스의 통화가치가 지난1월 유로, 미국 달러, 위안화 대비 모두 상승한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무역시장에서 가격변화에 예민한 화학 및 의약품, 기계/전자기기 제품들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위스 시계제품들은 대부분 고가의 명품브랜드 제품들로 일정수준의 가격변화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때문에 홀로 강세를 보였던것으로 판단됩니다.



스위스프랑- 유로, 달러, 위안 환율 차트



(자료출처:Federal Customs Admini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