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지수

유상증자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에서 유상증자를 시행한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무상증자와는 다르게 유상으로 증자하는 방식인데, 증자대상에 따라서 주주배정, 제3자배정, 일반공모방식으로 나뉩니다. 이중 주가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제3자배정일 것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기업 혹은 글로벌 투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였다는 것은 이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음을 의미하기때문에 주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것입니다.


코디엠 제3자배정 유상증자후 주가 추이

▲출처: 한국거래소


최근 제3자배정을 한 종목중 대표적인 예는 코디엠(224060)입니다. 지난 3월 29일 코디엠은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결정을 공시하였고 이날이후 일주일만에 코디엠의 주가는 20%이상 상승하였습니다.

기업의 상황별로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주주배정 및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가 진행되는 경우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것입니다. 운영자금확보를 통해서 미래유망한 사업에 투자를 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해당회사가 돈이 부족하다는것을 의미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충분한 수익성을 내지 않고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동원금속(018500)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동원금속은 2018년 1월 15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결정을 공시하였습니다. 보통주 1080만주를 발행하여 운영자금 125억 8200만원을 확보하기위함인데요, 신주발행가액이 한주당 1,165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동원금속 유상증자후 주가 차트


위그래프를 보시면 유상증자결정이후 동원금속의 주가는 수직낙하 하였고 증자이후에도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원금속의 주가가 유상증자때문이라고 해석하는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현대차, 기아자동차 및 한국GM을 주요고객으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동원금속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하였습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G2국가인 미국과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데다 최근 한국GM이 국내에서 사상초유의 위기를 맞으면서 동원금속의 실적급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상황마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것입니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긍정적이다 혹은 부정적이다라고 공식화 하는것보다는 일종의 촉매제로 생각하는것이 정확한 표현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