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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한국

물가 상승 이유 [ 인플레이션, 소비자 체감 물가 ]


최근 배달음식에 배달비용이 2천원추가, 영화표 1천원 상승하는등 한국 체감물가에 큰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의 가격들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경우 소비자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은 매달 발표되고 있습니다. 2018년도 3월 한국 인플레이션은 1.3%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7년도 3월 소비자 물가대비 1.3% 상승하였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전년 동월대비로 인플레이션을 산출하는 이유는 물가가 계절특수성을 지니고 있기때문입니다.


▲사진:AP via asiancorrespondent



물가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에비해 높은 수요이지만 이외에도 원화 화폐가치하락, 국제유가 상승,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변화, 최저임금인상 등 여러가지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석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때문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OPEC국가들과 러시아의 석유감산합의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국제유가(WTI기준)가 올해 베럴당 $65를 돌파하기도 하였지만 최근 $62선까지 하락하면서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또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하면서 한국금리 1.5%를 역전하였습니다. 이에 자본유출이 가속되어 원화표기 자산들의 가격이 급락할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달러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의 가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1%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 소비자 물가가 치솟은 것은 올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전년대비 16.4%인상된것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된 분야들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낮은 베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식품업 영위기업들은 경기방어주라 불리울 만큼 세계 경기변동과 연관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경제가 활황기를 보인다 하더라도 최저임금이 상승하게 되면 관련기업들은 판매가격을 높여 수익성을 유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