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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분석/한국

2018 외국인 관광객 통계 [ 중국인 관광객 반등, 일본 및 기타 국가는? ]


2017년도 한국관광 성장률이 최악이었던해 이었습니다. 한반도내 사드배치가 강행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의방한 단체관광제재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을 찾는 전체 관광객중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수요층이기 때문에 한국관광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관광객 감소세는 2018년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2월까지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지만 같은해 3월에는 -11.2%, 7월에는 무려 -40.8%의 감소세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출처: China Foto Press Via Getty Images via Business Insider


12개월동안 감소추세를 보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올해3월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한국을 찾은 외래객 입국자수는 136만 6100명으로 지난해 3월대비 10.7%증가하였습니다. 이기간동안 중국인 입국자수가 40만 3413명으로 11.8%증가하였고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도 29만4476명으로 7.3%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중동 및 베트남 국적의 입국자수가 돋보이는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올해3월 한국을 찾은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중동 관광객수는 2017년 3월대비 각각 △+26.3%, △+30.3%, △+22.8%, △+20.6%씩 증가하였고 베트남 관광객은 무려 49.7%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원화가치가 상당히 상승하였음에도 이러한 관광실적을 보인것은 한류콘텐츠가 빠른속도로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 확대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해석할수 있습니다.


관광수입도 상당폭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3월 관광수입 잠정치는 약 $1.394b (약 1조 496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7%증가하였습니다. 올해 1월과 2월에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것을 고려한다면 빠른 회복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할수 있습니다.


한국관광업의 회복세는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는 가운데 한반도내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외교갈등이 상당부분 잠식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을 해제한것으로 전해졌고 남북경제협력 규모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상황속에서 중국이 대북사업에 상당한 지분을 취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외교관계회복문제를 중요시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반면 해외를 찾는 한국 국민들의 수는 2009년이후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던 외래객 입국자수와는 달리 국민 해외여행객수는 2649만 6447명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하였고 올해 1분기에도 '17.1Q대비 +14.1% 증가한 약 743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국가들 중에서는 일본 (+26.8%)과 베트남 (+67.4%) 가장 핫한 여행지로 꼽혔습니다.


(자료출처: 한국관광공사)